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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잔병' 히로 오노다... 30년간 정글에 숨어 산 남자

2022.04.15. 11:13 신작 영화 '오노다, 정글에서 보낸 10000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논란이 많은 어떤 일본 영웅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족주의와 가짜 뉴스를 다룬 이 영화의 주제는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시기적절하게 느껴진다. 1944년 12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무렵, 일본군 중위 히로 오노다는 필리핀의 작은 루방섬에 파견됐다. 그러나 루방섬에 도착한 지 몇 주 만에 미군을 피해 섬 안쪽 정글로 패퇴했다. 그러나 다른 동료 병사들과 달리 오노다는 종전 이후로도 떠나지 않아 거의 30년간 이 작은 섬에 숨어 살았다. 아베가 공물 보낸 '야스쿠니 신사'는 어떤 곳? 일본서 개봉한 '위안부' 다큐 영화는 누구의 목소리를 담았을까 일본 정부는 1959년 오노다가 사망했..

피란길 헤어진 주인, 다시 만났다… 13살 노견의 2900㎞ 여행길

문지연 기자 입력 2022.04.15 00:02 재회한 비올레타와 타샤의 모습. /트위터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길에 홀로 남았던 반려견이 2900㎞를 돌고 돈 끝에 주인과 재회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안기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피란민 비올레타(86)와 그의 반려견 타샤가 지난 10일 아일랜드 클레어 카운티에서 극적인 상봉에 성공했다. 둘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함께 피란길에 올랐으나 6주 전 떨어지고 말았다. 사연은 이랬다. 비올레타는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뒤 자선단체 ‘칠드런 위드 러브’의 도움을 받아 몰도바, 루마니아, 오스트리아를 거쳐 지난달 초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그는 고령으로 몸이 쇠약했음에도 타샤를 품에 안은 채로 이동해 왔다. 그러나 루마니아에 다다랐..

[누리호를 만드는 기업들](11) 누리호의 하늘길 밝힌다

대전=고재원 기자 입력 2022. 04. 13. 17:10 덕산넵코어스, 누리호 위성항법 수신기 개발 누리호에 쓰인 위성항법 수신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덕산넵코어스 제공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가 오는 6월 두 번째 시험 발사에 나선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첫 시험 발사에 나섰지만 3단 액체 엔진이 충분한 추력이 나오지 않아 모형위성을 최종 궤도에 진입시키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1단과 2단이 목표한 성능을 냈다는 점에서 아쉬운 실패라는 평가가 많다. 누리호가 이번 재도전에서 싣고간 검증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으면 한국은 자국에서 자국이 개발한 발사체로 위성을 쏘아올리는 명실상부한 독자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게 된다. 누리호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크고 작은 300개 기업이 참여하..

천문학 2022.04.13

[한삼희의 환경칼럼] ‘수소차 집중 지원’ 걱정스럽다

文 정부 각별 관심 보급 대수 세계의 절반 선진국 자동차사들은 수소차 연이어 포기 수소경제 정말 중요하지만 우선순위 재검토 필요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2.04.13 00:00 현대차, 글로벌 수소차 판매 3년 연속 1위…점유율 53.3% 차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을 마친 후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내장 도심형 근거리 콘셉트카 'M 비전2GO'를 시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2050년이면 국내 에너지의 3분의 1을 수소가 담당한다는 것이 정부 예측이다. 세계적으로도 수소 에너지 비율이 4분의 1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13

[사설] 민주당 文·李 지키기 法 강행, 이런 막장이 있나

조선일보 입력 2022.04.13 03:26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앞줄 오른쪽)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앞줄 왼쪽)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4.12/뉴스1 민주당이 12일 의총을 열고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4월 국회 처리를 당론으로 정했다. 4시간여 의총 과정에서 반대하는 의원도 일부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모두 박수를 치며 만장일치로 추인했다고 한다. 이 법안은 그간 검찰이 담당했던 부패, 경제, 공직자 등 6대 범죄에 대한 수사권을 빼앗는 내용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법안의 국회 통과 후 시행 시점까지는 3개월의 시간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수사권을 어느 기관으로 넘길지도 정하지 않고 당론을..

국내정치 2022.04.13

“10년 뒤를 봐야”… 조선 3社, 兆단위 적자에도 연구·개발 확대

권오은 기자 입력 2022.04.13 09:21 현대중공업(136,500원 ▲ 7,000 5.41%)그룹과 대우조선해양(26,500원 ▲ 1,500 6%), 삼성중공업(5,990원 ▲ 440 7.93%) 등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지난해 조(兆) 단위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R&D(연구·개발) 투자를 늘렸다. 미래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들 회사는 탄소감축을 위한 새로운 연료 발굴, 자율운항 등 스마트쉽 개발, 자동화 설비 중심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에 연구·개발 초점을 맞추고 있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91,800원 ▲ 6,100 7.12%)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925억원을 썼다. 2019년 842억원, 2020년 8..

조선 2022.04.13

NYT “현대차의 18분 전기차 완충 기술, 가장 큰 쿠데타”

전기차 초스피드 충전 전쟁 임경업 기자 입력 2022.04.13 03:00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현대차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충전할 경우,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18분 만에 끝나는 전기차 충전은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 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시승기(온라인판)에서 현대차의 초고속충전 기술을 이렇게 평가했다.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800V(볼트)로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테슬라 고속충전기술(400V)보다 전압이 높아, 충전 소요 시간이 테슬라 모델3(40분)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800V 고전압 충전이 가능한 ..

자동차 2022.04.13

[유용원의 군사세계] 국산 무기 수출, 올해 150억달러 세계 5위 목표… 한·미 ‘방산 FTA’ 시급

신형 전차 ‘흑표’, 노르웨이 차기 전차 사업서 최강국 독일과 경합 호주에 장갑차, 사우디에 천궁Ⅱ 요격 미사일 수출 사업 경쟁 중 425조 美 시장 뚫으려면 세금 불이익 없게 국방조달협정 맺어야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2.04.13 03:00 지난 2월 서욱 국방장관과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이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140㎞ 떨어진 산악 지역에 있는 레나 기지를 방문했다. 한국 국방장관이 노르웨이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을뿐더러 산간 오지에 있는 노르웨이군 기지까지 방문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서 장관과 강 청장이 레나 기지를 찾은 것은 우리 군의 신형 주력 전차인 K-2 ‘흑표’가 노르웨이군 차기 전차 사업의 유력 후보로 선정돼 현지에서 시험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흑표는 적설량이 70..

국방 2022.04.13

금태섭 “민주당, 檢 이용하다 말 안듣자 검수완박? 염치없어”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4-12 09:32업데이트 2022-04-12 10:17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 사진공동취재단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은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에 대해 “모순일 뿐 아니라 염치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12일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소위 ‘검수완박’은 윤리적인 측면에서나 정책적인 측면에서 결코 찬성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윤리적 측면에서 “민주당 정부는 자신들이 집권해서 검찰을 활용할 수 있었을 때는 최대한 이용하다가(특히 특수수사 기능) 검찰이 말을 잘 듣지 않고 이제 정권도 내주게 되자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 초기 권력기관의..

국내정치 2022.04.12

NYT “현대 아이오닉5, 디자인·주행에 충전까지 완벽” 극찬

민서연 기자 입력 2022.04.11 14:41 미국 뉴욕타임즈가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의 차체 및 주행 성능과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이라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즈는 7일(현지 시각) 기사를 통해 “아이오닉 5는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차량을 오마쥬했다”며 “고도의 예술적 기교가 가미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친숙한 전기차 이미지에 가깝고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4인치 가량 길어 편안한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5. / 뉴스1 이어 증강현실 기능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제어기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편..

자동차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