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의 생로병사 빨리 걸으면 세월은 천천히 간다 입력 : 2012.11.19 23:30 보폭·입김·균형감 등 老化 지표가 모두 괜찮은 102세 히노하라 박사 수첩엔 각종 스케줄이 3년 뒤까지 '생명은 몸 아닌 주어진 시간에 있다' 나이 들어 시간 느리게 가게 하려면 기다림을 만들고 생활 속도 올려야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사올해 일본에서 100세를 넘긴 이는 5만1000여명이다. 그중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사람은 히노하라 시게아키 박사일 것이다. 그는 1911년 태어났다. 우리 나이로 치면 102세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일 환자를 진료하는 현역 의사다. 일본 전역을 돌며 1년에 130여 차례 강연도 다닌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4년 전, 그의 나이 98세 때였다. 당시 그는 발음이 또렷했고 걸음도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