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1.12.16 05:00 이미지크게보기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11월 18일 개장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절경을 감상하며 걷는 길이다. 군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포탄 사격과 전차포 훈련 안내문부터 보이는 고장이 강원도 철원이다. 유명 식당을 가도 손님 3분의 1은 군복을 입고 있다. 대표 관광지 목록에는 제2땅굴, 백마고지 전적비 같은 군사 유적지가 허다하다. 휴전선 접경 최전방, 병영 생활의 추억 같은 말부터 떠오르는 철원이 요새 달라졌다. 말 그대로 ‘대박’ 관광 아이템이 등장했다. 바로 한탄강 주상절리길이다.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한탄강 협곡에 잔도를 설치해 빼어난 자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9일 한탄강을 다녀왔다. 유네스코도 인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