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1.02.28 09:00 수정 2021.02.28 09:47 박건 기자 백희연 기자 웹드라마 '좋좋소'의 면접 장면. 사장은 별안간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다. 유튜브 '이과장' 캡처 취업 시장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던 29살 취업준비생 조충범씨. 우여곡절 끝에 무역회사 '정승네트워크'에서 면접을 보기로 했습니다. [밀실] 중소기업 직장인 '나의 하루' "오늘 면접이 있었어요?" 사무실 한가운데, 의아해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어색하게 앉아 있는 그. 뒤늦게 등장한 사장은 면접은 뒷전, 자기가 '삼전'을 때려치우고 맨땅에서 회사를 일군 무용담을 늘어놓습니다. "취미에 노래라고 적혀 있네요?" 일장연설을 끝낸 사장이 대뜸 묻습니다. 순식간에 면접장이 노래방으로 변신합니다. 깜빡거리는 형광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