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조윤정 기자 프레임의 힘 케네스 쿠키어. 21세기북스. 1만9800원 공산주의자는 모든 상황을 계급투쟁으로 이해하고, 자본주의자는 모든 곳에서 상업적 기회를 찾는다. 같은 상황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 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복잡한 문제도 결국은 ‘두 개의 반대되는 의견 중 하나’로 귀결된다. 미국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해야 하는가, 아니면 다리를 놓아야 할까.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일국양제’는 ‘일국’과 ‘양제’ 중 어떤 걸 더 강조해야 할까. 선택은 인간의 인지 능력, 즉 프레임 능력이 한다. 책에서는 프레임을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방법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선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인간의 고유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즉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