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30

스캔들·컨디션 걱정 NO! 사람보다 돈 잘 버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광고 러브콜 쇄도… “매출 효과는 글쎄” 윤혜진 객원기자 imyunhj@gmail.com 신한라이프 광고 모델 ‘로지’. 로지는 3만 명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rozy.gram 인스타그램] 최근 한 유튜브 동영상에서 크롭티 차림으로 현란하게 춤추는 미모의 여성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신한라이프의 광고. 광고 모델이 사람이 아닌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영상은 유튜브 업로드 2주 만에 조회수 10만 건을 돌파했다. 그동안 금융사들이 신뢰성을 강조하고자 광고 모델로 주로 인지도 높은 연예인을 기용해왔다는 점에서 신한라이프의 이번 시도는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광고 모델 이름은 ‘로지’..

인공지능 2021.07.18

망자까지 챗봇으로…대화형 인공지능 10년 안에 사람 수준 된다는데

[중앙일보] 입력 2021.01.19 00:27 죽은 사람을 불러내 일상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공상과학(SF) 영화나 귀신 불러내는 무당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지난 4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망한 당신을 다시 불러낼 수 있다…챗봇으로’(Microsoft Could Bring You Back From The Dead... As a Chat Bot)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SF영화 속 상상, 머잖아 현실로 GPT-3는 철학적 대화 나눌 정도 사망한 가족 챗봇 만드는 특허도 SNS 속 영상·사진·대화 이용 포브스에 따르면, MS는 지난해 말 특정인을 챗봇으로 환생시키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특허출원했다. 가족이나 친구 등 특정인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 ..

인공지능 2021.01.19

[사이언스샷] 현대차의 로봇 개 ‘스폿’ “화성탐사 명 받았습니다”

네 발로 자율보행하는 AI 로봇 거친 땅·지하까지도 이동 가능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0.12.31 03:00 로봇 개 스폿이 화성 지형과 비슷한 지하 동굴을 탐색하는 모습. /NASA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가 화성 탐사에 나선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국지구물리학회 연례 학술 대회에서 바퀴 달린 탐사 로버(이동형 로봇)를 대신해 화성의 거친 지형과 동굴 등을 탐험할 로봇 개를 공개했다. 로봇은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네 발 이동 로봇 스폿을 화성 탐사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제트추진연구소는 이 로봇에 자율(Autonomous) 보행이 가능하다고 ‘Au스폿’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1..

인공지능 2021.01.10

인간의 '편견', AI로 잡아낼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2020.10.05 11:43 인공지능의 능력을 맹신해선 안 된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간의 편견이 기계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스며들어, 인간이 하는 것과 같은 오판을 기계도 그대로 내보낼 수 있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기계는 결국 사람의 잣대로 나뉜 카테고리를 있는 그대로 학습하기 때문에, 마냥 객관적일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유재연의 인사이드 트랜D' 하지만 기계의 눈은 사람의 눈과 다르다. 오히려 기계가 사람의 시선을 역으로 판단해 낼 수도 있다. 사람으로선 ‘둘이 뭐가 달라?’라는 생각이 들 법한 카테고리 사이에서, 기계는 미묘한 차이를 잡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생각보다 어린아이·동물이 흩뿌린 그림과 전문 화가의 추상화를 잘 구분해내지 못한다. 하..

인공지능 2020.12.22

인공지능(AI)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데….

[중앙일보] 입력 2020.11.12 15:15 지난 2016년 큰 관심속에 진행된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은 4승 1패로 알파고가 승리했다. 인공지능(AI)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AI는 기업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이며 진화해왔고, AI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사업 혁신을 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AI는 실제 우리 삶과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Front AI가 가져올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AI는 크게 사용 영역에 따라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기업에서 사업 목적으로 사용하는 솔루션으로서의 Industrial AI와 일상에서 개인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Front AI로 나누어진다. 기업에서 사용되는 AI는 사용 목적에 따라 그 종류가 다..

인공지능 2020.12.22

얕아지는 불쾌한 골짜기, 인공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중앙일보] 입력 2020.12.22 18:29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 불쾌한 골짜기)라는 말이 있다. 일본의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 교수가 만든 개념인데, 기술의 발전이 너무 가팔라서, 가짜가 어느 순간 지극히 진짜 같은 것으로 구현되고야 말았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뜻한다. 가령 지난해 여름 디즈니에서 낸 영화 〈라이온킹〉에서는 귀여운 사자 캐릭터 심바 대신, 진짜 아기 사자에 아주 자연스러운 컴퓨터 그래픽을 입혀 더욱 실감 나는 동물의 왕국을 그려냈는데, 이를 본 일부 사람들이 ‘불쾌감’을 토로했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경쾌함이 실사 느낌으로 인해 크게 깎였고, 더구나 진짜 동물이 〈하쿠나 마타타〉를 부르는 모습들 또한 어쩐지 유쾌하지만은 않았다는 것. 비슷한 사례로, 보..

인공지능 2020.12.22

“속을 알수 없는 AI 면접관… 사람보다 까다롭네”

김태성 기자 , 한성희 기자 입력 2020-11-14 03:00수정 2020-11-14 03:52 [AI 면접 시대] 도입업체 430여곳으로 늘어 인적성시험 AI면접으로 대체도 기업들 “비용절감-객관평가 장점”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에 설치된 AI 면접 체험부스. 최근 채용 과정에 AI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이 크게 늘면서 여러 대학도 취업준비생들의 AI 면접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진주=뉴시스 “미소가 그렇게 어색하면 이상해 보여요. 인공지능(AI)은 질문에 답변하다가 눈 한 번 아래로 내리까는 것까지 다 잡아냅니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피치학원. ‘AI 면접’ 수업 수강상담을 위해 촬영한 30초 분량의 자기소개 영상을 돌려보던 학원 관계자는 꽤나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화면 속..

인공지능 2020.11.14

[이철재의 밀담] 도망만 다닌 베테랑 조종사 격추···세기의 공중전 승자는 AI

[중앙일보] 입력 2020.08.30 05:00 수정 2020.08.30 10:49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로럴에 있는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연구소(APL)에서 흥미로운 '게임' 이벤트가 벌어졌다. 이벤트의 주요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중계됐다 그런데 이 이벤트 중계를 지켜본 이들 중 게이머는 많지 않았고, 주로 군 관계자와 연구자들이었다. 실제 전투기 조종사와 인공지능(AI)이 게임과 비슷한 항공전 시뮬레이터로 겨루는 이벤트였기 때문이다. AI 탑재 전투기인 EDI가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의 영화 ‘스텔스(2005년 개봉)’의 트레일러. [유튜브 FilmTrailersChannel 캡처] 그런데 결과는 5대0. 승자는? AI였다. 그것도 AI의 완승이었다. ..

인공지능 2020.08.30

[도재기의 현대미술 스케치](3)인공지능이 그린 그림, 예술인가 기술인가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도재기기자 페이지 - 경향신문 경향신문 기자 news.khan.co.kr 입력 : 2020.05.22 16:05 수정 : 2020.05.22 23:26 AI 화가, 빅 퀘스천을 던지다 두민(도성민) 작가와 (주)펄스나인의 ‘이메진AI’ 협업 작품인 ‘commune with…’(2019, 60×120㎝). 독도를 소재로 ‘인간 화가’와 ‘AI 화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수면 위는 두민 작가, 아래는 이메진AI의 작품이다. 아이아갤러리 제공 인공지능(AI)의 힘을 일상생활 곳곳에서 체감하는 시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AI가 향후 우리 삶을 얼마나 어떻게 변혁시킬지 전망조차 쉽지 않다. 1950년대 초보적 AI는 ‘머신러닝..

인공지능 202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