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63

10곳 완승한 자사고들, 반격 나선다… “끝까지 책임 물을 것”

최예나 기자 , 수원=이경진 기자 , 조유라 기자 입력 2021-07-08 20:04수정 2021-07-08 20:36 경기 안산동산고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회복했다. 학교법인 동산학원이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이 잘못됐다”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1심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다. 앞서 교육당국은 2019년 전국 자사고 10곳의 지정을 취소했다. 지난해 12월 부산 해운대고를 시작으로 올 2월 서울 배재고 세화고, 3월 숭문고 신일고, 5월 이화여대사범대부속고 중앙고 경희고 한양대사범대부속고에 이어 8일 안산동산고까지 교육청의 처분에 불복해 낸 모든 소송에서 자사고들이 ‘완승’했다. 수원지법 행정4부(부장판사 손승우)는 8일 “이 교육감이 평가지표를 학교가 예측할 수 없게 변경하고 평..

교육 2021.07.08

민사고 선생님, 폐교에 답했다 "이런 학교 다시 만들기 어려워"

“끝내 문닫는다면…” 민사고 출신 민사고 선생님, 폐교에 답했다 [최원우의 아무튼 인터뷰] 토론 좋아하던 민사고생이 후배들 가르치는 교사로 민사고 7년차 교사 황소희씨, 폐교에 대해 말하다 최원우 기자 입력 2021.06.04 11:43 지난달 24일 강원도 횡성 민족사관고에서 한복을 입은 재학생들이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교내식당으로 가고 있다. /최원우 기자 우리나라 최고 명문고 중 하나로 꼽히는 민족사관고가 개교 25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한복을 입고 영어를 쓰는 그 학교다. 늦은 밤 기숙사가 강제 소등되면 화장실이나 복도 불빛으로 공부하는 모습으로도 유명해졌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2025년부터 자사고, 외고 등을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폐교 문제가 불거졌다. 강원도 횡성에..

교육 2021.06.04

올해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1인당 학비 160만원 경감 효과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입력 : 2021.02.28 12:16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2021년 새 학기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2학기 고3, 2020년 고2에 이어 마지막으로 고1도 무상교육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이로써 2004년 참여정부에서 중학교 무상교육을 완성한 이후 17년 만에 초·중·고 무상교육을 달성했다.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올해 달라지는 정책들. 경향신문 자료사진 고교 무상교육은 기존에 학생들이 납부하던 입학금·수업료·학교 운영지원비·교과서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다. 고교 무상교육 대상은 1·2·3학년 124..

교육 2021.02.28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지방대 미달로 꼴찌까지 합격

[중앙일보] 입력 2021.02.22 16:16 수정 2021.02.22 16:48 지난해 12월 4일 오후 서울 한 학원이 개최한 2021 대입전략 설명회가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입에서 정원을 못 채운 대학이 속출하면서 추가모집 인원이 2만60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2005학년도 입시 이후 16년만에 최대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추가모집이 전체의 90%를 넘었다. ‘대학이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속설이 현실이 된 셈이다.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162곳에서 진행되는 추가모집 규모는 총 2만6129명으로 전년도(9830명)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22일 9시 기준) 추가모집은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교육 2021.02.22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의 미래를 묻다

[주간조선] 김회권 기자 입력 2020.12.27 05:55 2020년 8월 31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비대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캠퍼스는 화사하고 역동적이어야 했다. 그런데 지난 한 해처럼 스산하고 텅 빈 적은 없었다. 바이러스로 봉쇄된 캠퍼스와 강의실에는 있어야 할 학생들이 없었다. 김진혁(23)씨도 학교를 안 간다. 팬데믹이 오기 전, 수업이 있는 날이면 인천 부평에서 서울 신촌까지 통학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바꿔 타면 1시간30분가량 걸렸다. 오전 9시 수업이 있을 때면 6시30분에 일어나 7시에는 집에서 출발했다. 그래야 안전하게 강의실에 도착할..

교육 2020.12.27

“한국 성악 크는 이유, 가르쳐보니 알겠더라”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0-11-28 03:00수정 2020-11-28 03:00 올 2학기부터 서울대서 강의 ‘애틀랜타 올림픽 찬가’ 부른 라모어 美대표 성악가… 홍혜경과도 친분 “학생들 자질 뛰어나고 열정적… 매일 출근 낯설지만 서울생활 행복” 제니퍼 라모어 서울대 음대 교수는 ‘무대에서 만난 최고의 상대역’을 묻자 “바리톤 호세 판담과의 공연 자체가 소중한 성악 레슨을 받는 것 같았다”고 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세계에서 한국 성악도는 평판이 높죠. 그래도 이 정도까지 뛰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어(62)가 올 2학기부터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임용돼 강의하고 있다. 라모어는 1992년 헨델 오페라..

교육 2020.11.29

2020년 한국과 1971년 덴마크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입력 : 2020.09.05 18:03 입력 : 2020.09.05 18:03 덴마크 코펜하겐 국립박물관의 전시를 공동기획한 TV2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들이 책을 펼쳐보고 있다. 코펜하겐 국립박물관 (이하 )는 제목에 충실한 책이다. 임신과 출산 과정을 궁금해하는 어린이의 시각에 맞춰 사실적인 내용을 담은 성교육 서적이다. 1971년 덴마크의 작가이자 심리치료사, 성 연구가인 페르 홀름 크누센이 쓴 이 책이 거의 반세기가 지나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성가족부가 기업·아동단체 등과 함께 해당 서적이 포함된 성평등 교육용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도서들을 초등학교 등 교육현장에 배포한 사업을 두고 보수성향 단체·정당에서 문제를 ..

교육 2020.09.06

"성관계 노골적 표현" 논란···여가부 초등생 성교육책 결국 회수

[중앙일보] 입력 2020.08.26 22:28 수정 2020.08.26 23:03 여성가족부가 일부 초등학교에 배포해 '동성애 미화·조장' 논란이 불거진 도서들. 사진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실여성가족부(여가부)가 부적절 논란에 휩싸인 초등생 대상 성평등책 7종을 배포했던 학교에서 회수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나다움 어린이책' 일부 도서가 문화적 수용성 관련 논란이 인 데 따라 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기업과 협의 끝에 해당 도서들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 회수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회수되는 책자는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 ▶걸스토크 ▶엄마는 토끼 아빠는 펭귄 나는 토펭이 ▶여자 남자, 할 일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

교육 202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