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람] 野神 김성근 감독 장원재·장원재TV 대표 입력 2022.02.20 11:10 김성근의 출생지는 일본 교토시 우쿄구다. 다른 재일동포들처럼 집안이 가난했다. 도시락이라야 맨밥에 간장만 뿌린 것이 전부일 정도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식구들 모두 일을 나가고 없었다. 간섭도 없었지만, 돌봄도 없었다. 스포츠는 김성근에게 힘든 일상을 극복하는 자아실현의 수단이었다. 역전(驛前) 마라톤, 수영, 축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학교 대표로 뛰었다. 야구를 주 종목으로 삼은 것은 야구가 가장 인기 스포츠였기 때문이다. 김성근 감독 50년대 일본 TV가 단골로 중계한 스포츠는 야구와 스모였다. 스모는 체형 상 어려울 것 같아 대나무를 깎아 배트를 만들고 테니스공을 구해 동네 공터에서 경기를 했다. 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