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이야기들 516

'28살 차이' 스롱 피아비·김만식 부부 결혼 9년차…아이 없는 이유는?

정혜인 기자입력 2019-07-26 14:22 '피아비 남편' 김만식씨 "많은 나이차이, 아이 가지면 안돼" 캄보디아 출신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가 화제다. 26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으로 ‘스롱 피아비’가 등장했다. 이는 지난달 방송됐던 KBS ‘인간극장’의 ‘피아비의 꿈’편이 재방송 됐기 때문. 앞서 인간극장에서 10년 전 결혼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피아비가 취미로 시작한 당구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방송에서 피아비의 남편 김만식씨가 결혼 9년차에도 아이가 없는 이유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김만식씨는 피아비와의 나이 차이를 언급하며 "아이를 가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피아비와의 대화에서 "당신이랑 나는 나이 차가 많이 나니깐 언젠가 내가 먼저 ..

“이제야 손 잡아봅니다”… 생이별 5개월, 요양시설 가족 ‘눈물의 상봉’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5/01/B63Q2K5ADJEDNHVS5RLSFPHXLE/ “이제야 손 잡아봅니다”… 생이별 5개월, 요양시설 가족 ‘눈물의 상봉’ 이제야 손 잡아봅니다 생이별 5개월, 요양시설 가족 눈물의 상봉 가정의달 맞아 3주간 면회 허용 4차접종한 환자만 만날 수 있어 www.chosun.com

'일본 패잔병' 히로 오노다... 30년간 정글에 숨어 산 남자

2022.04.15. 11:13 신작 영화 '오노다, 정글에서 보낸 10000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논란이 많은 어떤 일본 영웅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족주의와 가짜 뉴스를 다룬 이 영화의 주제는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시기적절하게 느껴진다. 1944년 12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무렵, 일본군 중위 히로 오노다는 필리핀의 작은 루방섬에 파견됐다. 그러나 루방섬에 도착한 지 몇 주 만에 미군을 피해 섬 안쪽 정글로 패퇴했다. 그러나 다른 동료 병사들과 달리 오노다는 종전 이후로도 떠나지 않아 거의 30년간 이 작은 섬에 숨어 살았다. 아베가 공물 보낸 '야스쿠니 신사'는 어떤 곳? 일본서 개봉한 '위안부' 다큐 영화는 누구의 목소리를 담았을까 일본 정부는 1959년 오노다가 사망했..

피란길 헤어진 주인, 다시 만났다… 13살 노견의 2900㎞ 여행길

문지연 기자 입력 2022.04.15 00:02 재회한 비올레타와 타샤의 모습. /트위터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길에 홀로 남았던 반려견이 2900㎞를 돌고 돈 끝에 주인과 재회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안기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피란민 비올레타(86)와 그의 반려견 타샤가 지난 10일 아일랜드 클레어 카운티에서 극적인 상봉에 성공했다. 둘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함께 피란길에 올랐으나 6주 전 떨어지고 말았다. 사연은 이랬다. 비올레타는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뒤 자선단체 ‘칠드런 위드 러브’의 도움을 받아 몰도바, 루마니아, 오스트리아를 거쳐 지난달 초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그는 고령으로 몸이 쇠약했음에도 타샤를 품에 안은 채로 이동해 왔다. 그러나 루마니아에 다다랐..

“퇴직해도 공부-번역… 내 지식, 이젠 낡았지만 평생 근학 권합니다”[서영아의 100세 카페]

서영아 기자 입력 2022-04-02 03:00업데이트 2022-04-02 08:45 [이런 인생 2막]中 고전 번역출간한 前 교사 진기환씨 농부집안서 태어나 교사로 외길… 가르치면서도 방송대 등서 학업 병행 시시콜콜한 개인 생활사 기록 습관… 퇴직 후엔 中고전 번역 몰두 현재 81권 펴내 목표 넘겼지만… 교사는 공부의 끈 놓으면 안돼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배우며 살았고 살아보니 늙었지만 죽을 때까지 배움은 그만둘 수 없습니다.” 근학(勤學·부지런히 공부하여 학문에 힘씀)은 교직자였던 진기환 씨(75·사진)가 평생 추구해 온 가치다. 1953년 전쟁 중 국민(초등)학교에 입학한 이래 70년간 이어온 공부 기록을 담은 자서전 ‘도연근학칠십년(陶硯勤學七十年)’을 최근 냈다. 도연(陶硯)은 ..

“앞 비행기 취소” “코로나 검사 받으려고” 中여객기 참사 피한 이들

송주상 기자 입력 2022.03.23 17:31 중국어, 한국어 등 중국 동방항공의 모든 공식 홈페이지는 현재 흑백으로 나온다. /동방항공 132명이 탑승한 중국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 추락사고의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해당 비행기를 타지 않아 생존한 이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구파신문·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모(24)씨는 기상 악화로 여객기가 출발한 쿤밍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추락 사고를 피했다. 사고 당일 황씨의 일정은 윈난성 텅충에서 윈난성 쿤밍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뒤에 다시 쿤밍에서 광저우로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윈난성 텅충에서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이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항공사 메시지를 받은 황씨는 쿤..

결혼식장에 신부만 있다? 신랑이 코로나19 확진돼 화상으로 참여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3-20 18:35업데이트 2022-03-20 19:26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 신랑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자신의 결혼식을 화상으로 참여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시국 결혼식 근황’이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결혼식장에는 신부만 있을 뿐, 신랑은 보이지 않는다. 신랑은 스크린에서만 보일 뿐이었다. 이 글을 올린 누리꾼은 “지인이 결혼식을 갔다가 신랑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신랑 없이 결혼식을 올렸다”며 “신랑의 얼굴은 화면에 띄우는 방식으로 화상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신혼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식 연기가 더 이상 불가피하자 이 같은 방법을 ..

죽어가는 사람 뇌 관찰했더니… “주마등처럼 인생이 스쳐가더라”

유지한 기자 입력 2022.02.24 10:37 뇌 모식도./픽사베이 사람이 죽기 전 그동안 살아왔던 삶이 눈앞에 스쳐 지나가는 일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빌대 연구진은 “사망한 87세 환자의 뇌 활동 기록을 통해 죽음 전후로 기억을 회상하는 뇌파 패턴이 확인됐다”라고 22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노화신경과학 최신연구’에 밝혔다. 한 87세 남성이 낙상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연구진은 87세 환자의 간질 발작을 감지하고 치료를 위해 뇌파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환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우연히 죽어가는 사람의 뇌 활동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연구진은 사망 당시 측정한 뇌 활동 900초 가운데 심장박동이 멈춘 전후 30초에 어떤 일이 일어났..

日 감동시킨 이상화의 눈물 [횡설수설/배극인]

배극인 논설위원 입력 2022-02-16 03:00 업데이트 2022-02-16 10:23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는 지금도 국내 스포츠 중계 사상 가장 유명한 멘트로 꼽힌다. 송재익 축구캐스터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도쿄 방문경기에서 이민성의 역전골이 터지자 내지른 일성이었다. 일본의 자존심을 저격한 이 멘트는 당시 일본 언론에까지 다뤄질 정도였다. 세월이 지나 이번에는 한국 해설자가 일본 선수를 응원하다 눈물까지 흘려 일본의 반응이 뜨겁다.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나온 훈훈한 장면이다. ▷사흘 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해설위원이 된 ‘빙속 전설’ 이상화가 절친이자 경쟁자였던 일본 고다이라 나오(36)의 경기를 중계하다 부진한 성적에 끝내 눈물을 흘렸..

현빈·손예진 父, 이렇게 닮을 수가 있나? 딸은 아빠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더니…

스포츠조선 = 이정혁 기자 입력 2022.02.12 09:34 | 수정 2022.02.12 09:36 사진출처=온라인 게시판 형제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현빈과 손예진 아빠의 '닮은꼴' 모습이 화제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과 함께, 손예진이 꼬꼬마일때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얼핏 봐도 손예진 아빠의 젊은 시절과 현빈은 완벽 닮은꼴. 그 시절 보기 힘든 윤곽이 뚜렷한 얼굴로, 요즘형 꽃미남이다. 이 사진을 접한 팬들은 "헉, 너무 닮았다" "딸들은 아빠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더니 그 말이 정말 맞나봐"라는 반응 등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일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쁘게 잘 이야기하고 싶다.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라며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