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및 건축 70

‘주탑 사이 2㎞' 벽 깼다...한국 기술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서 개통

이미지 기자 입력 2022.03.20 12:09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건설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가 18일 개통했다./DL이앤씨 18일 오후 4시(현지시각),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터키 랍세키와 겔리볼루 사이를 잇는 ‘차나칼레 대교’가 개통했다. 지난 2018년 4월 착공한지 48개월 만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국내 건설사인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기술로 세계 최장(最長) 현수교 기록을 갈아치운 순간이었다. 지난 24년간 이 기록은 일본이 차지하고 있었다. 해상 현수교 시장 1위 국가로 한국이 우뚝 선 것이다. ◇역대급 인력·자재 투입 차나칼레대교는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세계 최장·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현수교이..

주택 및 건축 2022.03.20

이 빠진 모양인데 건축상 휩쓸다…황매산 '겸손한' 휴게소 보니

중앙일보 입력 2021.12.19 14:31 업데이트 2021.12.19 16:43 경남 합천군 황매산 정상 길목에 자리한 관광휴게소 '철쭉과 억새 사이'. 올해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과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사진 윤준환 건축사진작가 촬영.] 주변의 산세에 어우러지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지어진 황매산 군립공원 관광휴게소 '철쭉과 억새 사이'. 절제된 규모에 야트막한 높이로 설계됐다. [사진 윤준환 건축사진작가] 황매산 군립공원 관광휴게소 '철쭉과 억새 사이'는 멀리서 보면 반원 형태다. [사진 윤준환 건축사진작가]] 경남 합천군 황매산 군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관광휴게소를 거쳐 간다. 해발 850m 기슭에 반원형으로 낮게 펼쳐진 건물 '철쭉과 억새 사이'다. 이곳은 지방 ..

주택 및 건축 2021.12.19

실리콘밸리·이라크·베트남에 K-아파트 수출하는 건설사들

최상현 기자 입력 2021.11.15 06:00 | 수정 2021.11.15 08:32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동남아·중동 등 세계 곳곳에 ‘한국식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플랜트나 도로·항만 등 인프라 건설에 치중됐던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 방식이 주택 사업으로까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리콘밸리 자이. /GS건설 제공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 뷰에서 올해 내로 ‘실리콘밸리 자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GS건설이 지분 92.15%를 보유한 합작회사 ‘마운틴 뷰 오너 LLC’가 노후 임대 아파트 208가구를 매입한 뒤 716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현재 ‘한국식 아파트’를 기본 토대로 현지 수요에 적합하게 실리콘밸리 자이 설계 ..

주택 및 건축 2021.11.15

10년 후 우리 동네 집값 오를까 내릴까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김학렬 지음/ 한빛비즈/ 704쪽/ 3만3500원(1~2권 박스 세트) “사자마자 거품이 꺼지는 거 아냐.” 부동산 매매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고민이다. 가만히 있자니 나만 ‘벼락거지’가 되는 기분이 들고, 부동산을 사자니 ‘고점’에 물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잘못 산 주식은 되팔면 되지만, 부동산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안전하게 부동산을 매매하는 방법은 없을까. 핵심은 거품이 아니라 수요다.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의 저자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소위 잘나가는 지역의 아파트 시세에는 모두 거품이 끼어 있다”면서도 “거품인 줄 알면서도 매수할 수요층이 있다면 시장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버블세븐’(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

주택 및 건축 2021.07.18

건물 외벽에 펼친 ‘수직 정원’… 대기오염 줄이고 실내온도 낮춰

[Mint] 친환경 바람에 ‘벽면 녹화’ 급부상 김지섭 기자 입력 2021.07.02 03:00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시내 한복판에 짓고 있는 26층짜리 콘도미니엄은 조만간 기네스북에 오를 예정이다. 규모나 용도 면에선 특별할 것이 없지만, 건물 외벽이 4만 본(本)의 다양한 식물들로 뒤덮일 것이라서다. 완성되면 북미 최대 규모의 ‘수직 정원(Vertical garden)’이 된다.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신재생 에너지, 탄소 저감 장치 등 친환경 분야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그 일환으로 급부상하는 것이 이른바 ‘벽면녹화(壁面綠化·Green wall)’ 산업이다. 창문을 제외한 건물의 벽면에 고정 틀을 부착해 그 위에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는 기술을 뜻한다. 벽면의 식물은 보기에 좋은 조경(..

주택 및 건축 2021.07.04

[서울 빌딩스토리]㊵ 번화가 속 무슬림의 성지…이슬람 서울중앙성원(聖院)

조선비즈 최문혁 기자 입력 2016.12.11 16:34 ‘서울 속 지구촌.’ 이태원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낸 말이다. 한국 사람에겐 다소 이국적일수도 있지만 외국인들에겐 가장 친숙한 곳인 서울 이태원은 각 나라 전통 음식점부터 상점까지 거리 곳곳에 꽉 들어찬 ‘작은 지구촌’이다. 한국에 있는 무슬림들에게 이태원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슬림들의 성지인 ‘서울중앙성원(이슬람 사원)’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두번째 골목으로 들어와 걷다보면 아랍어로 된 간판들이 보인다. 이슬람 거리다. 이슬람 거리는 이태원역 근처 할랄 음식점과 이슬람 제과점, 서점 등 이슬람 상점들이 모여 있는 우사단로10길을 일컫는다. 이곳엔 서울에서 유일한 이슬람 사원, 서울중..

주택 및 건축 2021.04.11

유승민 “임기 1년 남은 文, 이제와서 주택공급 확대 하겠다니”

김명진 기자 입력 2021.01.11 17:2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공급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임기가 1년밖에 안남은 대통령이 이제 와서 최소한 몇 년 걸리는 공급을 확대하겠다니, 시장의 반응은 차가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유승민(왼쪽) 전 국민의힘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신년사에 희망이 안 보이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기껏 공급을 확대하겠다는데, 공급 확대는 3년 반 전 취임 때 시작했어야 할 정책”이라며 “대통령은 주택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고 본인의 임기 내에 할 수 있고 해야 할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

주택 및 건축 2021.01.12

[양상훈 칼럼] '친일파 장사' 아직도 재미 좀 보십니까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 입력 2020.08.20 03:20 있지도 않은 친일파가 운동권 눈에만 보인다 선거 때, 불리할 때 유독 더 잘 보인다 아직도 배고픈 운동권… 친일파 장사 못 접을 것 양상훈 주필 필자는 우리나라에서 '친일파'를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일본 관광이나 일본 문화, 일본인의 근면·청결·정직 등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분은 많이 보았지만 일본 정권의 대한(對韓)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친북파·친중파는 심심찮게 보았지만 친일파만은 볼 수 없었다. 한·일 과거사 해석을 달리하는 소수 학자가 친일파라는 비난을 받지만 그들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엔 동조하지 않았다. 침략 전쟁에도 일리가 있다는 아베 같은 사람에게 찬성하는 한국민이 누가 있나. 세계에서 친일파가 이렇게 희귀한 나라는 ..

주택 및 건축 2020.08.20

[완전정복] 전·월세 계약 무엇이 달라지나, 16문 16답

조선일보 최연진 기자 주희연 기자 입력 2020.07.30 03:25 | 수정 2020.07.30 08:31 [與 부동산법 폭주] 여당 단독으로 밀어붙인 임대차 3법, 무엇이 달라지나 '계약 갱신 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8월 중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이 시행되면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전·월세 계약을 한 차례(2년) 더 연장하자고 요구할 권리를 갖게 된다. 집주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세입자의 계약 기간 연장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전·월세값도 종전 계약의 5% 이내에서만 올릴 수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달라지는 점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비어있는 중개업소 매물 게시판 - 서울 송파구 부동산..

주택 및 건축 2020.07.30

[완전정복] 전·월세 계약 무엇이 달라지나, 16문 16답

조선일보 최연진 기자 주희연 기자 입력 2020.07.30 03:25 | 수정 2020.07.30 08:31 [與 부동산법 폭주] 여당 단독으로 밀어붙인 임대차 3법, 무엇이 달라지나 '계약 갱신 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8월 중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이 시행되면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전·월세 계약을 한 차례(2년) 더 연장하자고 요구할 권리를 갖게 된다. 집주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세입자의 계약 기간 연장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전·월세값도 종전 계약의 5% 이내에서만 올릴 수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달라지는 점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비어있는 중개업소 매물 게시판 - 서울 송파구 부동산..

주택 및 건축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