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입력 2021-12-28 19:01업데이트 2021-12-28 19:13 입력 2021-12-28 19:01업데이트 2021-12-28 19:1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재미동포 A씨가 신촌지구대에 전달한 봉투. 신촌지구대 제공 “너무 늦었지만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편지를 씁니다.” 1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에 한 남성이 찾아와 노란색 봉투를 건넸다. 이 남성은 자신을 “미국에 있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이 건넨 봉투 안에는 재미동포 A 씨(72)의 사연이 적힌 편지와 1000달러짜리 수표 두 장이 들어 있었다. A 씨는 편지에서 2000달러를 “50년 전 얻어 먹은 홍합 한 그릇의 보답”이라고 설명했다.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