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이슈 364

GTX따라 치솟던 곳부터 떨어졌다, 2억 낮춘 '진짜 급매' 등장

중앙일보 입력 2021.12.19 16:42 업데이트 2021.12.19 16:5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2021.12.17/뉴스1 최근 경기·인천 등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시세보다 1억~2억원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급매물 가격도 3개월 전과 비교해 일부 단지에선 크게 하락했다.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 정부의 돈줄 죄기에 매수 심리가 크게 꺾이면서 가격을 더 낮춰 집을 팔겠다는 집주인이 늘어난 것이다. 19일 중앙일보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부동산에 등록된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9월과 12월 매물 최저가를 비교한 결과 일부 단지에서 최저가가 3개월 전보다 많게는 2억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크게..

사회적 이슈 2021.12.19

현장에서 벗기면 된다?···사전 동의 없는 베드신은 예술 아닌 성폭력

이진송 | 계간 홀로 발행인 입력 : 2021.10.29 20:26 수정 : 2021.10.29 20:30 계약서에 없는 부당한 요구로 고통받아온 공연·영화계 여성 노동자들 2017년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이라며 영화계의 자정 노력을 촉구한 바 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 주연 한소희의 베드신 논란 사전 고지 없는 노출 강요는 2015년 반민정의 폭로 등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당신은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조건과 업무를 파악한 후 계약했다. 성실하게 일하는 와중에 갑자기 상대방이 계약 사항에 없던 일을 요..

사회적 이슈 2021.10.29

명령어 한 줄에 전국 먹통…KT 인터넷망 마비, 총체적 ‘인재’였다

김도형 기자 , 전남혁 기자 입력 2021-10-28 18:35수정 2021-10-28 18:44 “명령어 한 줄이 빠진 미완성 스크립트가 전국 통신 장비에 자동으로 전송됐고, 결국 전국적인 시스템 마비로 이어졌다.” 25일 전국적으로 1시간 넘게 계속된 KT의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 사태는 협력사 직원의 실수와 KT의 관리 소홀, 백업시스템 미비 등이 결합된 총체적인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핵심 장비 교체를 외부 업체에 맡기면서도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시스템도 없었다. 작은 실수 하나가 들불처럼 번져 전국 통신망을 마비시키는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가기간통신망 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전 테스트 없이 바로 실..

사회적 이슈 2021.10.28

한국 상대적 빈곤율 OECD 4위…“가난한 노인 많아진 탓”

세종=송충현기자 입력 2021-10-25 17:55수정 2021-10-25 17:5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 코스타리카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25일 OECD에 따르면 2018~2019년 기준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6.7%로 집계됐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인구 가운데 소득이 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인구 비중을 의미한다.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누리는 생활수준에 못 미치는 이들의 비중을 보여준다. 올해 중위소득의 50%는 1인 가구 기준 월 91만4000원, 2인 가구 월 154만4000원, 3인 가구 월 199만2000원, 4인 가구 월 243만8000원..

사회적 이슈 2021.10.25

"너무 아파 먼저 떠나요" 친구 계부에 성폭행 당한 여중생 유서

중앙일보 입력 2021.08.22 14:00 업데이트 2021.08.22 14:07 성범죄 피해 여중생 유서 공개…“그만 아프고 싶어요” 지난 5월 친구의 계부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청주 여중생 A양의 유서. 이 유서는 A양의 부모가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했다며 22일 청주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서 성범죄 피해 조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 A양의 유서가 공개됐다. A양 유족은 22일 청주 성안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딸의 유서를 공개하고 피의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서는 최근 유족이 피해 여중생 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한다. A양이 숨진 지 3개월 만이다. A양 유서는 ‘사랑하는 부모님께(우리 가..

사회적 이슈 2021.08.22

“몇달 일 없어도 연봉 1억” 수신료 인상 나선 KBS 직원의 고백

[주간조선] 조윤정 기자 입력 2021.07.04 05:37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photo 뉴시스 한국방송공사(KBS)가 지난 6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수신료를 현 2500원에서 3800원으로 52%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를 거쳐야만 현실화되는 인상안이지만 KBS가 뼈를 깎는 자구 노력 없이 국민들의 쌈지를 여는 방법을 택했다는 점에서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1억원 이상 연봉자가 전체 직원의 46.4%이며 이 중 무보직이 1500명 선이란 숫자가 보여주듯 KBS의 방만경영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 숫자도 국회의원의 지적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KBS 스스로가 실토한 것이다. 지난 1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직원 60%가 1억원 이상의 연봉을 ..

사회적 이슈 2021.07.04

퍼지는 코로나 부족한 백신, 아시아는 ‘백케이션’ 유행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입력 : 2021.05.25 15:45 수정 : 2021.05.25 15:47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해외를 방문해 백신을 맞는 ‘백-케이션(백신과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을 합친 말)’ 여행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도 자국 내에서는 효과가 입증된 백신을 구할 수 없자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 당국과 인도·태국의 여행협회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 수 있다며 이들 여행상품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인도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에서 ‘백케이션’ 여행상품 광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여행사 ‘홍 응옥 하’는 지난 17일..

사회적 이슈 2021.05.25

장관·총장 허락없이 정권수사 못한다… 文정권 ‘검수완박’ 완결판

법무부, 검찰청 조직 개편 논란 조백건 기자 이정구 기자 박국희 기자 표태준 기자 입력 2021.05.25 03:05 법무부가 각 지방검찰청 산하 25개 지청(支廳)이 기업 및 공직 비리 등 6대 중요 범죄를 수사할 경우, 사전에 법무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검찰청 조직 개편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조직 개편안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13곳 전체의 6대 범죄 수사권을 뺏으면서, 다른 17개 일선 지검은 검찰총장 승인을 받아야만 형사부가 이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24일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과천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확인된 법무부의 검찰청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기업 및 공직 비리 등 6대 중요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는 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

사회적 이슈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