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0.07.14 16:10 수정 2020.07.14 16:56 북동 아프리카의 젖줄 나일강이 발원하는 에티오피아에 초대형 댐이 들어서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물싸움이 격화하고 있다. 사진 크게보기 지난 6월 26일 현재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의 위성사진. 아직 담수를 시작하지 않았다. 로이터=연합뉴스 나일 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으로 에티오피아에서 발원하는 청(靑)나일과 적도의 우간다에서 발원하는 백(白)나일이 수단에서 합류하여 이집트를 거쳐 지중해로 흘러 들어간다. 고대 이집트 문명의 젖줄이었고, 지금도 북동 아프리카 주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근본이다. 그런데 에티오피아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수단 국경과 가까운 청나일 상류에 초대형 댐을 지어 이집트와 분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