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일시 [2016-03-17 21:22:44] 최종수정 일시 [2016-03-17 21:40
이에 따라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이집트 여왕 네페르티티의 매장실에 대한 기대와 추측이 한층 강렬해고 있다.
맘도 엘-다마티 장관은 비밀의 방에는 금속이나 유기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으나 왕실 보물이나 미라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번 스캔은 일본 전문가 팀이 했으며 이달 말 다시 한 번 매장실을 스캔하면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보다 확실해질 수 있다고 장관을 설명했다.
상당수 이집트학 학자들은 고대 이집트의 유명한 여왕인 네페르티티의 유해나 매장실이 투탄카멘의 묘 안에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영국의 니컬러스 리브스 박사는 "투탄카멘 왕이 발견된 매장실은 본래 네페르티티의 묘실로 지어졌으나 투트가 19세에 요절하는 바람에 급히 묻힌 것"이라는 이론을 펴고 있다.
네페르티티 묘 발견은 이집트 고대유물 당국과 이집트학 학자들의 오랜 꿈이다. 이름과 같이 미모로 유명한 네페르티티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3300년 전 흉상의 주인공이다. 그녀는 투탄카멘의 아버지인 파라오 아켄나텐의 여러 부인 중 한 명이다. 투트의 실모라는 주장도 있다.
투탄카멘 묘는 고대 파라오들의 수도였던 남부 이집트 룩소르에 있다. 이곳에는 길게 뻗은 사원과 함께 '왕들의 계곡'이란 이름에 걸맞게 호화롭게 장식된 파라오 묘들이 여러 기 있다.
1922년 하워드 카터 박사가 이곳에서 거의 손상되지 않은 원형 상태의 투탄카멘 왕의 묘를 발견했다. 매장실 안에는 소년 왕의 석관과 미라 얼굴을 감싼 황금마스크 등이 있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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