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555

SK, 지갑 주웠다?…‘SiC 전력 반도체’가 뭐기에

에스케이그룹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에스케이(주)가 이날 밝힌 인수 대상 기업은 예스파워테크닉스였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설계·제조사로 꼽힌다. 에스케이는 예스파워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1200억원을 들였다. 확보 지분은 95.8%에 이른다. 에스케이는 앞서 지난해 1월 268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33.6%) 자리를 차지한 터였다. 에스케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기술을 가진 기업 리스트를 추리면 7개 정도 나오는데 양산까지 할 수 있는 곳은 예스파워 뿐”이라고 전했다. © 제공: 한겨레예스파워테크닉스의 포항 SiC 반도체 생산시설 내부 전경. SK 제공 에스케이(SK)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재계 서열 2위로 올라섰다는 공정위 발표가 나..

IT·가전 2022.04.29

‘축구장 25개’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P3, 하반기 완공된다

평택3공장(P3), 다음 달 장비 반입 시작 하반기 완공 목표… 내년 초 반도체 양산 176단 이상 낸드플래시부터 생산 삼성전자 올해 시설투자 44조원 달할 듯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제공 박진우 기자 입력 2022.04.26 06:00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3공장(P3)에 대한 장비 반입을 다음 달 시작한다. 애초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장비 세팅을 하려던 것이 두 달가량 늦어졌다.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P3는 올해 여름까지 장비를 지속적으로 들이고, 내년 초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우선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며 초기 월 1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당시 건설 중인 삼성전자 평택2공장(P2). /삼성전자 제공 26일 삼성전자..

IT·가전 2022.04.26

[체험기] 8년전 감성 소환한 아이폰SE 3세대… 무게·성능은 ‘합격‘ 화면은 ‘호불호‘

애플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3세대 삼성 갤럭시A에 ‘맞불’…성능에 집중 기본기 충실하지만, 작은 화면 적응 쉽지 않아 김양혁 기자 입력 2022.04.10 06:00 애플 아이폰SE 3세대. /김양혁 기자 새 제품 언박싱(개봉)은 항상 설렌다. 사과 로고를 새긴 애플 제품은 더더욱 그렇다. 아이폰11 프로를 끝으로 ‘일시 정지’ 상태였던 아이폰 박스를 다시 마주한 건 3년 만이었다. 아이폰SE 3세대는 시간을 더 뒤로 되돌렸다. 아이폰6과 똑닮은 외관과 익숙한 그립감, 가벼운 무게는 과거의 향수와 함께 구매욕을 불러일으켰다. 반응 속도, 카메라 등 성능도 만족스럽다. 다만 이미 대화면에 익숙해진 눈을 8년 전으로 되돌리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 3월 2년 만에 선보인 아이..

IT·가전 2022.04.10

"삼성! OLED 드루와 드루와"…LG디스플레이의 '자신감' [강경주의 IT카페]

강경주 기자 입력 2022.01.29 17:26 수정 2022.01.29 17:26 [강경주의 IT카페] 34회 "OLED 경쟁력 LG가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 한종희 "LG OLED 패널 구매 가능성 다 열어놔" "LG, 공개 안 한 OLED 신기술 더 있을 수도" LG디스플레이가 2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언론사 초청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차세대 올레드 TV 패널 'OLED.EX'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제품은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OLED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인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차세대 패널 'OLED.EX'. 2021.12.29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삼성의 OLED 시..

IT·가전 2022.03.17

최태원,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에 1조 투자… 일본 기업에 도전

구미 산업단지에 3년간… 직원 1000여명 채용 박순찬 기자 입력 2022.03.17 03:00 경북 구미에 있는 SK실트론 생산 시설에서 연구원들이 반도체용 핵심 소재인 웨이퍼를 들어 보이고 있다. /SK실트론 SK그룹의 반도체 웨이퍼 전문 기업 SK실트론이 국내에서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핵심 소재인 웨이퍼 공급난이 확산하는 가운데 과감한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실트론은 세계 주요 웨이퍼 제조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이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 것이다. 또 반도체 공급난 속 한·미 양국의 통상 교섭 수장(首長)이 17일(한국 시각) 미시간주에 있는..

IT·가전 2022.03.17

세계 안방극장 절반이 삼성·LG TV로 본다... 점유율 1·2위 차지

삼성 16년 연속 세계 1위...LG 점유율은 역대 최대 박건형 기자 입력 2022.02.20 14:07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TV시장 역성장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1·2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두 회사의 매출 기준 TV 시장 점유율 합계는 48%에 이른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9.5%, 판매량 기준 19.8%로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특히 고가 제품인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지난해에만 943만대를 판매하며, 5년만에 누적 판매량 2600만대를 달성했다. 삼성 QLED TV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4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

IT·가전 2022.02.20

스마트폰이야, 카메라야? 이제는 헷갈립니다

웬만한 카메라 능가하는 최신폰 박순찬 기자 입력 2022.02.14 03:00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의 전자제품 코너.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갤럭시S22′ 실물을 만져보기 위해 손님 10여 명이 몰려 있었다. 바로 옆 삼성이 설치한 광고판에는 카메라를 선전하듯 ‘디테일에 강한 수퍼 카메라’(갤럭시S22), ‘울트라 카메라와 S펜의 완벽한 만남’(S22울트라)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전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할 때도 ‘최대 100배 줌’ ‘일상을 영화처럼 찍는 AI(인공지능) 카메라’ 등 유독 카메라 성능을 강조해왔다. 카메라 시장을 완전히 잠식한 스마트폰이 고급 카메라가 돼 가고 있다. 또 코로나를 계기로 부활한 태블릿PC는 넓은 화면과 개선된 성능을 무기로 노트북 ..

IT·가전 2022.02.14

삼성이 키운 폴더블폰 시장, 중국 천하 되나

베이징=김남희 특파원 입력 2021.12.29 12:19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가 27일 접고 펴는 폴더블폰 ‘매직 V’를 공개했다. 이 회사의 첫 폴더블폰이다. 알파벳 V처럼 옆으로 펼쳤다가 안으로 접는 구조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3′와 닮았다. 과거 아너의 모회사였던 화웨이(Huawei)도 앞서 23일 위아래로 접고 펴는 새 폴더블폰 ‘P50 포켓’을 출시했다. 화웨이 ‘P50 포켓’은 삼성 ‘갤럭시 Z 플립3′와 닮은꼴로, 이틀 만에 예약 구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Oppo)도 15일 삼성 ‘폴드3′와 비슷한 형태의 첫 폴더블폰 ‘파인드 N’을 공개하고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연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새 폴더블폰이 쏟아져 나왔다..

IT·가전 2021.12.29

삼성보다 50만원 낮추고 주름 펼쳤다…中 참전에 판 커지는 폴더블폰 전쟁

오포, 갤폴드3 닮은 143만원 신제품 출시 “힌지 특허 기술로 화면 주름 문제 개선” 화웨이는 갤플립3 닮은 신제품 이달 공개 샤오미·TCL도 참전…2년 후 시장 3배 성장 삼성, 공급 확대·조직 개편 등 초격차 전략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는 지난 15일 첫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파인드엔(Find N)’을 전격 공개했다. 중국 출고가(최저 사양 기준)는 7699위안(약 143만원)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3(갤폴드3)의 한국 출시가(199만8700원)보다 50만원 이상 저렴하고 중국 출시가(1만4999위안·279만원)와 비교하면 반값이다. 오포가 지난 15일 공개한 폴더블폰 '파인드엔'을 접었을 때(왼쪽)와 펼쳤을 때(오른쪽) 모습. /트위터 캡처 16일 오포와 해외 정보기술(IT) 매체에 따르면..

IT·가전 2021.12.16

최태원 SK 회장 “美 반도체공장 건설 위한 조건 검토 중”

삼성 텍사스 반도체 공장 건설 확정한 뒤 나온 발언 “美,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많지만, 기술 엔지니어는 부족” “ESG 목표, 기여도 측정 시스템 구축” 소개도 이용성 기자 입력 2021.12.06 11:1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제조 시설(fab)을 짓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도전”이라며 미국에 반도체 제조 시설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계획은 아직 없지만, “이를 위한 전제조건(precondition)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2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 회장은 5일(현지 시각)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근 이..

IT·가전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