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555

[동서남북] 애리조나에 반도체 기업이 몰리는 까닭

TSMC 120억불·인텔 200억불 투자, 삼성전자도 가면 반도체 빅3 집결 “기업 귀한 줄 안다”는 믿음 줬기에 사막이 반도체 허브 되는 기적 이뤄 이길성 기자 입력 2021.06.07 03:0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반도체 생태계 강화 연대 협력 협약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반도체 3강 미국, 한국, 대만의 반도체 투자 전쟁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지명이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州)다.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대만 TSMC가 120억달러(13조5000억원)를 들여 짓는 5nm(나노미터) 초미세 공정 반도체 공장, 글로벌 반도체 1..

IT·가전 2021.06.07

[카메라 산업 망했다?-1] ‘필카→디카→폰카’ 위기론 핵심은

180년 역사로 보는 카메라 산업 위기의 본질 기자명 조재성 기자 입력 2016.11.01 17:49 첫 도전은 야심차게 시작했다. 이건희 회장은 카메라 사업 일류화를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전담 사업부를 꾸려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 도전했다. 그 결과 2010년 하이브리드 카메라 NX 시리즈가 탄생했다.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2012년 하반기에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를 꺾고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당시 삼성전자는 2015년까지 글로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가 삼성전자 뜻대로 흘러간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는 루머가 흘러나왔다. 기존 연구 인력은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 개발에 투입된다..

IT·가전 2021.05.31

'폰카'에 밀린 '디카'…10년 새 10분의 1 토막

입력2020.03.01 16:53 수정2020.03.02 00:51 올해 글로벌 디카시장 1167만대 작년엔 '日 불매운동'으로 매출↓ 올해 들어선 코로나19가 복병 신제품 소개 행사 잇따라 취소 디지털카메라 업계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엔 한·일 무역갈등으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의 복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여기에 빠르게 진화하는 휴대폰 카메라도 디지털카메라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불매운동 여파 가시기도 전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2010년 1억2146만 대로 정점을 찍은 뒤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는 올해 글로벌 디지털카메라 출하 대수를 1167만 대로 전망했다. 지난..

IT·가전 2021.05.31

폰카 미워요, 디카의 눈물

[중앙일보] 입력 2017.04.06 01:00 듀얼픽셀(사람의 시선과 비슷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 광학식 손떨림 보정, 1200만 화소…. 21일 출시되는 갤럭시S8의 카메라 성능은 웬만한 DSLR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다. 굳이 무겁고 부피가 큰 디지털카메라(이하 디카)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5년 새 판매량 9814만 → 2419만대 대표 주자 니콘, 지난해 931억 손실 캐논·파나소닉 등 대규모 구조조정 스마트폰의 보급과 초소형 카메라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카의 위세가 크게 꺾였다.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진 필름카메라의 뒤를 디카가 따라가고 있다. 캐논·니콘·소니·파나소닉과 같은 디카 산업을 주름잡던 기업이 줄줄이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 자료:일본 카메라영상기공협회 니콘은 지..

IT·가전 2021.05.31

"카메라의 눈물" 소니·캐논·니콘 등 카메라 빅3 체제 붕괴

등록 2020.08.11 13:40:33수정 2020.08.11 14:22:57 디지털 카메라 시장, 심각한 축소의 길 걸어…카메라 3강 체제 유지 불가 수출 규제 · 각종 카메라 행사 중단… 카메라 시장 더욱 얼어 붙어 올해 5월 세계 출하 대수 전년 동월 比 72.6%↓…약 37만 대에 그쳐 ▲ [사진=각 브랜드 영업 이익] [FETV=송은정 기자]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심각한 축소의 길을 걷고 있다. 카메라 시장은 호황기이던 2010년(1억 2146 만대)에 비해 8 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이는 수출 규제 및 각종 카메라 행사 중단에 의해 카메라 시장은 더욱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기능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 확산으로 카메라 수요가 급감하는 등 카메라 소비 트랜드가 달라졌기 때문이..

IT·가전 2021.05.31

SK하이닉스가 8인치 파운드리에 뛰어든 이유는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입력 : 2021.05.18 15:45 수정 : 2021.05.18 20:22 SK하이닉스가 8인치(20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능력을 2배로 키우겠다고 나섰다. SK하이닉스가 지금 12인치(300㎜)에 비해선 ‘한 발 뒤쳐진’ 기술로 인식되는 8인치 파운드리에 뛰어든 건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8인치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정부 지원책이 많아지는 등 제반 조건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부회장)은 지난 13일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에서 “현재보다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 설비증설,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IT·가전 2021.05.18

삼성전자, D램 전력관리반도체 첫 공개…“전자기기 심장 역할”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5-18 19:07수정 2021-05-18 19:13 삼성전자는 18일 최신 DDR5 D램 모듈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전력관리반도체(Power Management IC, PMIC) 3종을 공개하며, 시스템반도체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전력관리반도체는 전자기기의 각 부분에 필요한 전력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도록 관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번 전력관리반도체 3종(S2FPD01, S2FPD02, S2FPC01)은 DDR5 D램 모듈에 탑재돼 D램의 성능 향상과 함께 동작 전력을 감소시키는 핵심 반도체로 활용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전자기기의 심장’ 격인 전력관리반도체(PMIC) 신제품을 18일 공개..

IT·가전 2021.05.18

기껏 고속도로 깔았더니 미국차만 쌩쌩…지금 5G가 이렇다

[중앙일보] 입력 2021.05.18 19:32 수정 2021.05.18 22:10 5G 이동통신 서비스 이미지. [중앙포토]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자율주행 기술기업인 ‘모셔널’이 개발한 차량이 등장했다. 이날 모셔널은 운전자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고,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험주행을 마쳤다. 시장에선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와 미국 앱티브가 합작 투자한 회사다. [코어테크가 미래다]③ 5G 서비스·콘텐트 현대차가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한 것은 국내에서 ‘두 가지 장벽’에 가로막혀서다. 국내에선 규정상 운전석에 반드시 운전자가 탑승해야 한다. 미국은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허용하고 있다. 덕분에 미국에선 ..

IT·가전 2021.05.18

애플 아이패드에 대만産 디스플레이 장착…자존심 구긴 삼성·LG

조선비즈 박진우 기자 입력 2021.04.26 06:00 ‘애플 신제품 화면=한국 기업’ 공식 깨져 LG디스플레이, 대만과 납품가 경쟁에 부담 中 이어 대만도 LCD 시장서 韓 밀어내는 시도 삼성·LG, 중소형 OLED로 승부수 애플의 12.9인치 신형 아이패드 프로. /애플 제공 애플이 대표 태블릿PC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대만산 미니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항상 애플 신제품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이 가장 먼저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는 공식이 깨진 것이다. 애초 아이패드 프로에는 대만 미니LED, 모듈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애플은 동등한 품질에 가격까지 저렴한 대만산 패널을 선택했다. LCD 시장에..

IT·가전 2021.04.26

[오병상의 코멘터리] 세계패권 걸린 반도체전쟁..낀 삼성

[중앙일보] 입력 2021.04.13 20:39 수정 2021.04.13 20:48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반도체생산업체들과 화상회의에서 반도체를 만드는 웨이퍼를 들고 중국과의 패권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 12일 삼성과 대만 TSMC 불러 '반도체 전쟁' 선포 미국 중국 패권경쟁 최전선 '반도체'..한국정부 차원의 전략 시급 1.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만드는 웨이퍼를 든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원래는 미국 상무장관이 주재할 회의였는데, 무게를 더하기위해 안보보좌관이 참석하기로 했다가, 급기야 막판에 바이든이 직접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 대표들과 화상회의를 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공장에 있어야할 웨이퍼를 들고나온 모습은 마치‘세계 반도체 전쟁’을 선포하는 듯합니다. 2.그 ..

IT·가전 202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