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V장비 독점하는 네덜란드 ASML...시가총액 인텔보다 높아 김성민 기자 입력 2020.12.30 16:30 ASML 직원들이 EUV 노광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ASML “반도체 패권을 차지하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회사.”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을 이렇게 부른다. ‘수퍼을’이란 별칭도 있다. 반도체 미세 공정에 없어서는 안 되는 EUV(Extreme Ultra Violet·극자외선) 장비를 만드는 전 세계 유일의 회사다. 반도체 산업에서 5나노 이하(1나노는 10억분의 1m) 미세 공정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EUV 장비로 5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를 만들면 에너지 효율과 성능이 좋아지고 반도체 크기도 줄일 수 있다. ‘ASML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