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555

"삼성전자 달라졌다"…뒤쳐졌던 반도체 장비전쟁, TSMC 맹추격

중앙일보 입력 2021.12.04 05: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EUV 장비를 살펴보는 모습.〈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핵심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 TSMC보다 뒤늦게 EUV 쟁탈전에 뛰어들었지만, 빠른 속도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EUV 장비 출하량은 48대로 예상된다. 이 중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가 각각 22대, 15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엔 격차가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ASML의 EUV 출하량은 51대로 전망된다”며 “이 중 ..

IT·가전 2021.12.05

구글·애플·페북이 짐싸서 몰려간 ‘시애틀의 매력’은

테크기업들 우르르… ‘제2의 실리콘밸리’ 된 몇가지 이유 시애틀=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입력 2021.10.25 20:28 시애틀에 자리잡은 구글 빌딩 - 시애틀 사우스레이크유니언 지역에 있는 구글 빌딩 전경. 시애틀에서도 낙후된 지역이었던 이 지역은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이 들어오며 도심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김성민 기자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 시애틀 인근 위성도시인 벨뷰 다운타운 108번 거리엔 터 파기가 한창이었다. 아마존의 31층짜리 새 건물이 들어설 자리다. 사거리 건너편엔 ‘밸뷰 시티홀 역’이라고 적힌 경전철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거리에서 교통 지도를 하던 경찰 마세스씨는 “네 블록 떨어진 곳에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며 “시애틀 지역이 완전..

IT·가전 2021.10.25

'억'소리 나는 TV, 내집 거실서도 본다

전자통신연구원, 혁신공정 개발 고가 마이크로LED TV에 적용 분리돼있던 제조공정 합쳐 장비 간소화, 비용·시간 단축 1억7000만원대 TV 가격 800만원대로 크게 낮아질 듯 국내 기업들과 상용화 논의중 이새봄 기자 입력 : 2021.09.14 17:03:16 수정 : 2021.09.14 19:12:19 TV에도 '그들이 사는 세상'이 있다. 삼성이 지난해 내놓은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 가격은 무려 1억7000만원대로, 별명이 '한 땀 한 땀 TV'다. 마치 수를 놓듯 한 땀 한 땀 발광다이오드(LED) 소자를 배치하는 방식 때문이다. 누가 이렇게 비싼 TV를 사나 싶지만 중동 왕족을 비롯해 세계 상위 1% 부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10~100마이크..

IT·가전 2021.09.14

"한국폰 안 산다" 중국인, 샤오미 대신 삼성 폴더블에 반한 이유?

입력 2021. 09. 01. 19:42 [이미지 출처 망고보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 점유율 ‘0%대’ 중국 시장…폴더블폰에는 반했다!”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인기가 중국 시장에서 심상치 않다. 사전 예약에서만 약 100만명의 대기자가 몰렸다. 중국은 상반기에만 1억대 이상의 5G(세대) 스마트폰이 팔린 세계 ‘큰손’ 시장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중국 내 점유율은 0%대로, 그간 ‘삼성의 무덤’으로 불렸다. 하지만 폴더블폰에선 달랐다. 샤오미 등 현지업체를 선호하던 중국인들도 앞다퉈 삼성 폴더블폰을 선택하고 있다. “대기자만 100만명”…‘뜻밖의’ 폴더블폰 흥행 비결은? 삼성전자는 1일부터 중국에서 신제품 ‘갤럭시Z폴드3(이하 갤폴드3)’, ‘갤럭시Z플립3(이하 갤플립3..

IT·가전 2021.09.01

레깅스 입고 잠수교 러닝... 미모의 쇼호스트 정체는

롯데홈쇼핑, 가상 쇼호스트 ‘루시’ 공개 “피부 솜털까지 구현” 정채빈 기자 입력 2021.09.01 19:50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가상 모델 '루시'./루시 인스타그램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가상 모델 '루시'./루시 인스타그램 막 찍어도 화보에, 수화로 상품설명도 하는 다재다능한 인플루언서가 탄생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명을 보유한 이 인플루언서의 이름은 루시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부터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로, 올해 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1일 롯데홈쇼핑은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해 가상모델 루시를 쇼호스트로 발전시키는 등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루시 인스타그램 롯데홈쇼핑은 실제 촬영한 이미지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피부..

IT·가전 2021.09.01

위기의 삼성, 반격 시작됐다... 가격 확 뺀 ‘전격 Z작전’

갤럭시 Z폴드3·Z플립3 전격 공개 신은진 기자 입력 2021.08.11 23:00 삼성전자가 11일 오후 11시, 방수(防水)·S펜 지원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가격을 확 낮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 3’와 ‘갤럭시 Z플립 3’를 전격 공개했다. 무게와 가격을 내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 6월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 샤오미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기는 등 위기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총출동시켜 반전 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무선사업부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

IT·가전 2021.08.12

LG디스플레이, 中이어 日철도에 투명 OLED 공급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8-10 03:00수정 2021-08-10 03:00 LGD서 세계 유일 양산 패널 日 JR동일본, 관광열차에 시범 탑재 관광명소 지날 때 관련 정보 표시 “투명 OLED 집중 육성… 초격차 확대” LG디스플레이가 일본 철도회사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지하철에 이어 일본 열차에도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미래형 대중교통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일본 디지털사이니지컨소시엄(DSC) 등에 따르면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JR동일본)는 4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투명 OLED를 관광열차에 시범 탑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에서 투명 OLED를 양산하는 유일한 업체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 선전, 푸저우 등 주요 도시의 지하철에 ..

IT·가전 2021.08.10

TV 리모컨 주도권 없는 아빠들···요즘 조용히 '이것' 산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14:02 수정 2021.07.29 16:09 지난해 12월 기준 IPTV 가입자는 1825만명이었다. [사진 픽사베이] ‘TV 앞에서 TV를 보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 유료방송 사업자 중에서 그나마 선두에 있다고 평가받는 인터넷TV(IPTV)조차 ‘올드미디어’가 될 위기에 처하면서다. OTT로부터 시장 지위 거세게 받으면서 SKB·KT·LG유플, 태블릿 IPTV로 대응 29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ㆍ웨이브ㆍ티빙 등 주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국내 월간 사용자는 2181만 명(2월 기준)에 이른다. 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PTV 가입자는 1825만 명(지난해 12월 기준)이었다. 미래도 낙관적..

IT·가전 2021.07.29

"1대에 2천억 없어서 못판다"..삼성 하이닉스 TSMC 인텔도 쩔쩔맨다

김승한 입력 2021. 07. 20. 20:24 수정 2021. 07. 20. 21:54 메모리 반도체 공정 미세화 EUV가 경쟁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UV 활용 D램 양산 3·4위 마이크론, 난야 EUV 장비 도입 선언 네덜란드에 위치한 ASML 본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차세대 노광 공정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뿐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도 활용되면서 핵심설비 확보가 명운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노광(露光)이란 말 그대로 빛에 노출시켜 주는 것이다. 반도체의 원판이 되는 웨이퍼에 빛으로 설계도를 그려주는 것이다. 빛으로 그리는만큼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을 사용하는 EUV 공정이 가장 세밀한 작업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

IT·가전 2021.07.21

삼성 주춤한 사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공장 29개 더 짓는다

최인준 기자 입력 2021.06.27 21:03 세계 4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22일 온라인 화상 기공식을 열고 총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퀄컴·브로드컴 등 통신용 반도체 기업의 주문을 받아 칩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독일에 운영 중인 기존 공장에도 14억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공격적인 생산 설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차량용 반도체에서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이 올 들어 전 산업으로 번지자,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미국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 시각) 블..

IT·가전 202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