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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MRI 사진으로 뇌 일생 지도 완성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2. 04. 10. 08:00 수정 2022. 04. 10. 14:46 [사이언스카페] 미영 연구진,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 태아부터 100세 노인까지 MRI 사진 12만장 분석 뇌 MRI 사진. 전 세계에서 10만명 이상의 뇌를 찍은 MRI 사진 12여만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뇌 성장도표가 완성됐다./영 카디프대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뇌 영상을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뇌 성장 지도가 완성됐다. 소아과에서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재고 표준 성장도표와 비교하듯, 앞으로 뇌 발달이 또래와 다른지 확인해 뇌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에드워드 불모어 교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의 아론 알렉산더-블로흐 교수가 이끈 국제 공동 연구진은 “어머..

건강 2022.04.10

[체험기] 8년전 감성 소환한 아이폰SE 3세대… 무게·성능은 ‘합격‘ 화면은 ‘호불호‘

애플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3세대 삼성 갤럭시A에 ‘맞불’…성능에 집중 기본기 충실하지만, 작은 화면 적응 쉽지 않아 김양혁 기자 입력 2022.04.10 06:00 애플 아이폰SE 3세대. /김양혁 기자 새 제품 언박싱(개봉)은 항상 설렌다. 사과 로고를 새긴 애플 제품은 더더욱 그렇다. 아이폰11 프로를 끝으로 ‘일시 정지’ 상태였던 아이폰 박스를 다시 마주한 건 3년 만이었다. 아이폰SE 3세대는 시간을 더 뒤로 되돌렸다. 아이폰6과 똑닮은 외관과 익숙한 그립감, 가벼운 무게는 과거의 향수와 함께 구매욕을 불러일으켰다. 반응 속도, 카메라 등 성능도 만족스럽다. 다만 이미 대화면에 익숙해진 눈을 8년 전으로 되돌리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 3월 2년 만에 선보인 아이..

IT·가전 2022.04.10

“퇴직해도 공부-번역… 내 지식, 이젠 낡았지만 평생 근학 권합니다”[서영아의 100세 카페]

서영아 기자 입력 2022-04-02 03:00업데이트 2022-04-02 08:45 [이런 인생 2막]中 고전 번역출간한 前 교사 진기환씨 농부집안서 태어나 교사로 외길… 가르치면서도 방송대 등서 학업 병행 시시콜콜한 개인 생활사 기록 습관… 퇴직 후엔 中고전 번역 몰두 현재 81권 펴내 목표 넘겼지만… 교사는 공부의 끈 놓으면 안돼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배우며 살았고 살아보니 늙었지만 죽을 때까지 배움은 그만둘 수 없습니다.” 근학(勤學·부지런히 공부하여 학문에 힘씀)은 교직자였던 진기환 씨(75·사진)가 평생 추구해 온 가치다. 1953년 전쟁 중 국민(초등)학교에 입학한 이래 70년간 이어온 공부 기록을 담은 자서전 ‘도연근학칠십년(陶硯勤學七十年)’을 최근 냈다. 도연(陶硯)은 ..

우크라이나군 선전(善戰) 이면에 미군 도움 있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입력 2022-03-27 11:46업데이트 2022-03-27 11:52 2015년부터 미군이 40개 대대 병력 훈련… ‘크림반도 병합’ 설욕 의지 미국, 우크라이나 등이 참가한 합동군사훈련 ‘래피드 트라이던트(Rapid Trident)’.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후 미군과 군사협력에 적극 나섰다. [사진 제공 · 미국 국방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질서를 뒤흔든 중대 사건이다. 그만큼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전황에 대해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국과 각국 언론사가 각기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나라마다 언론의 주된 보도 흐름도 정반대다. 미국과 서유럽 등 서방 주류 언론은 ..

유럽 2022.03.27

세계가 경악한 옷, 비키니라 불렀다...예술가 영감 준 '절대무기' [이철재의 밀담]

중앙일보 입력 2022.01.02 05:00 업데이트 2022.01.02 09:43 1945년 7월 16일 미국 뉴멕시코주 앨라모고도 사막. 갑자기 거대한 불꽃이 일더니 버섯구름이 세상을 덮었다. 미국이 ‘개짓(gadget)’이란 암호명의 핵폭탄을 처음 터뜨린 뒤 벌어진 일이었다. 1945년 7월 16일 미국 뉴멕시코주 앨라모고도 사막에서 벌어진 인류 최초의 핵실험 '트리니티'. 폭발 후 버섯구름이 일고 있다. 이 핵실험은 비밀리에 진행됐다. 미 에너지부 미국의 비밀 핵 개발 프로그램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가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최초의 핵실험 ‘트리니티(trinity)’를 지켜본 뒤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그리고 이 ‘절대무기’는 일본 히로시마와..

문화 및 연예 2022.03.27

러 전차, 맥없이 부서지거나 불탔다...지상전 왕자의 운명은[이철재의 밀담]

중앙일보 입력 2022.03.27 06:08 업데이트 2022.03.27 10:33 『아흐퉁 판처(Achtung - Panzer!)』 1942년 독일 육군 제24 기갑사단의 전차와 장갑차가 우크라이나 평원에서 전진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1937년 독일의 장교인 하인즈 구데리안이 펴낸 책이다. 우리말로 ‘전차를 주의하라’ 또는 ‘전차에 주목하라’는 뜻이다. 구데리안은 전차가 차량 탑승 보병과 전투기의 도움을 받아 적진을 돌파하는 전쟁을 그렸다. 그러나 책에 나온 전차의 미래상은 당시 현실과 거리가 멀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차의 활약상이 인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916년 9월 15일(이하 현지시간) 플레르-쿠르슬레트 전투에서 처음 등장한 영국군의 전차는 참호전에서 진로를 열어줄 신무기로 기대를 ..

국방 2022.03.27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느냐 사라지느냐, 命運이 달렸던 선거”

윤석열 시대 특별인터뷰-노재봉 전 국무총리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느냐 사라지느냐, 命運이 달렸던 선거” 글 : 장원재 배나TV 대표 ⊙ “윤석열, 좌파 혁명에 대해서 투쟁하는 최전선에 스스로 나선 것” ⊙ “대한민국이 제대로 나가기 위한 투쟁을 해야… 協治는 다 난센스” ⊙ “새 정부는 ‘세력 對 세력’이라는 큰 틀에서 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해야” ⊙ “혁명 노선의 추가 5년 동안 계속 움직였는데, 작동 속도가 너무 느렸다” ⊙ “지방자치 명분 아래 소비에트化 가능성” ⊙ “자유민주주의 강화하는 국제적 체제 강화의 最前線에 서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끝” 張源宰 1967년생. 고려대 국문과 학사. 런던대 로열헐러웨이 컬리지 박사(비교연극사) / 前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대한축..

국내정치 2022.03.27

소식(小食)하면 면역 공장 ‘흉선’ 젊어진다

김혜인 기자 hen@chosun.com 소식(小食)이 어떤 매커니즘에 의해 건강을 개선시키는지 확인한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소식’이 면역과 대사시스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장기간 추적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특히 ‘소식’이 특정 단백질의 발현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200여명에게 기준 칼로리 섭취량을 정해준 후, 참가자 일부에게는 섭취량을 기준치보다 14% 줄여 소식하도록 요청했다. 이어 2년 동안 소식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선행 연구에서 쥐의 칼로리 섭취를 제한했을 때 면역력이 향상되고 감염이 줄어드는 것을 밝혀내고 인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관찰한 것이다. 우선, 연구진은 소식이..

건강 2022.03.27

감사위원 알박기? 文-尹 충돌의 진짜 이유

이정현 기자 johnlee@chosun.com ▲ 2019년 11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photo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회동이 기약 없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다 결국 대통령 취임식 때까지 만나지 못하는 ‘파국’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24일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곧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고 혹시 참고될 만한 말을 나누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슨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

국내정치 2022.03.27

어떤 프레임으로 볼 것이냐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정리= 조윤정 기자 프레임의 힘 케네스 쿠키어. 21세기북스. 1만9800원 공산주의자는 모든 상황을 계급투쟁으로 이해하고, 자본주의자는 모든 곳에서 상업적 기회를 찾는다. 같은 상황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 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복잡한 문제도 결국은 ‘두 개의 반대되는 의견 중 하나’로 귀결된다. 미국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해야 하는가, 아니면 다리를 놓아야 할까.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일국양제’는 ‘일국’과 ‘양제’ 중 어떤 걸 더 강조해야 할까. 선택은 인간의 인지 능력, 즉 프레임 능력이 한다. 책에서는 프레임을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방법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선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인간의 고유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즉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다...

신간 및 독서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