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NYT “현대 아이오닉5, 디자인·주행에 충전까지 완벽” 극찬

Shawn Chase 2022. 4. 12. 10:11

민서연 기자

입력 2022.04.11 14:41
 

미국 뉴욕타임즈가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의 차체 및 주행 성능과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이라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즈는 7일(현지 시각) 기사를 통해 “아이오닉 5는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차량을 오마쥬했다”며 “고도의 예술적 기교가 가미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친숙한 전기차 이미지에 가깝고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4인치 가량 길어 편안한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5. / 뉴스1

이어 증강현실 기능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제어기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소개했고 특히 아이오닉 5의 실내 정숙성, 부드러운 승차감, 매력적인 주행감성은 앞으로 다가올 희망적인 ‘맛’을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아이오닉 5의 주행 성능과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칭찬했다. 뉴욕타임즈는 “E-GMP 기반의 강력한 동력성능은 고성능 내연기관 SUV보다 강력하며, 편안한 서스펜션과 부드럽고 민첩한 스티어링은 놀라울 정도로 경쾌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며 “18분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현대차 모델이 도로를 지배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라고 극찬했다.

 

또 V2L 기능을 통해 전기자전거, 아웃도어 장비, 전자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다며 “아이오닉 5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지만 테슬라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제안했다.

뉴욕타임즈는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50만대 가까이 판매하며 혼다를 제치고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에 올랐다”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지속 유지하면서 연료 효율이 뛰어난 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오닉 5는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았다. 최근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데 이어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