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1236

안철수 “박원순 시장 조문 않기로…서울특별시장(葬) 동의 못해”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고인(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번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참담하고 불행한 일이다. 또한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2011년 9월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밝힌 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포옹을 하고 있다. 서성일 기자 안 대표는 “지금 이 나라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고위 공직자들의 인식과 처신에 대한 ..

국내정치 2020.07.11

"박원순 고소인 곧 찾겠다"..비서명단·사진 유포 2차가해

황덕현 기자,이승환 기자,한유주 기자 입력 2020.07.10. 14:54 수정 2020.07.10. 17:59 온라인·SNS에 "참교육 시켜줄 것" 협박성 글 경찰 "당사자 요청오면 신변보호 적극 나설것"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서울시 제공) © News1 DB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이승환 기자,한유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해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고소인의 신상정보를 찾는 움직임을 보여 2차 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시장을 고소한 전 비서 A씨를 찾기 위한 글과 사진이 게재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한 진보성향 커뮤니티에는..

국내정치 2020.07.10

도덕성 타격 힘들었나…비극으로 끝난 최장수 서울시장 박원순

[중앙일보] 입력 2020.07.10 01:23 수정 2020.07.10 10:21 정진호 기자 박현주 기자 이가람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56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추천영상 더보기 서울시청 직원들과 지지자들이 10일 새벽 서울대병원 응급센터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0.07.10 김상선 인권변호사 출신의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서울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10일 새벽 0시20분 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박 시장이 실종됐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펼친 지 약 7시간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견이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시신을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 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 밤 전 비서에 성추행 고..

국내정치 2020.07.10

박원순 10년전 유언장 "장례 조용히 치러라, 부음도 내지 마라"

[중앙일보] 입력 2020.07.10 09:57 수정 2020.07.10 10:04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여 년 전에 남긴 유언장에는 가족들, 특히 아내에 대한 감사함이 담겼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만에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 앞에 환하게 웃고 있는 박 시장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뉴스1 2002년 박 시장이 출간한 책에 수록된 유언장은 자녀들에 대한 사과로 시작한다. 박 시장은 "유언장이라는 걸 받아 들면서 아빠가 벌이는 또 하나의 느닷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제대로 남길 재산 하나 없이 무슨 유언인가 하고 나 자신이 자괴감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한다"고 적었다. 또 "유산은커녕 생전에도 너희의 양육과 교육에서 남들만큼..

국내정치 2020.07.10

검은 모자에 마스크 쓴채 고개 푹 숙였다, CCTV에 찍힌 박원순

[중앙일보] 입력 2020.07.10 10:54 수정 2020.07.10 11:13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SBS뉴스가 공개한 CCTV에 따르면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44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공관에서 나왔다. 박 시장은 남색 모자에 검은 배낭을 메고 등산화를 신었다.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사진 SBS뉴스 캡쳐] CCTV 속 박 시장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바닥을 보며 걸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진녹색 점퍼와 검은 바지를 입고 있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53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배드민턴장에서 다시 포착됐다. 이로부터 2분 뒤인 오전 10시55분에는 등산로 입구를 지나..

국내정치 2020.07.10

박원순 유언 "모든 분에게 죄송…고통밖에 못준 가족에 미안"(종합)

송고시간2020-07-10 12:09 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언장 공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2020.7.1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지난 9일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관을 나오기 전에 작성했다는 유언장이 공개됐다.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에게 박 시장이 남긴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은 전날 공관 서재 책상 위에서 발견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

국내정치 2020.07.10

'박원순 운구 현장' 시민·지지자들.."죄 있어도 살아서 받아야지"

황덕현 기자 입력 2020.07.10. 04:28 수정 2020.07.10. 04:32 朴시장 시신 서울대병원 안치..3시52분쯤 안치실로 남인순 등 여권인사 찾아..지지자들 "살려내라" 외침 9일 실종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10일 오전 3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운구되고 있다. 박 시장은 가족의 실종신고 후 7시간 여에 걸친 수색 끝에 이날(10일) 오전 0시1분쯤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020.7.10/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이대로는 못 보낸다. 죽음 진상을 밝혀야지." 실종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0시1분께 서울 종로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시신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지..

국내정치 2020.07.10

[박정훈 칼럼] "모두 강남 살 필요는 없다"던 말뜻, 이제 알겠다

조선일보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0.07.10 03:20 온 국민에게 강남 가지 말라더니 자기들은 한사코 강남에서 살겠다 한다 약자 편이라던 정권에서 집은 '계급'이 됐다 박정훈 논설실장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주 집을 버리고 강남 아파트를 선택했던 것은 문재인 정권사(史)에 남을 굴욕이다. 강남을 때려잡겠다던 청와대의 이인자가 '강남 불패(不敗)'를 보증해준 셈이 됐다. 비난이 쏟아지자 둘 다 팔겠다고 번복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뒤다. 청주의 3선 의원 출신인 그가 지역구를 포기하면서까지 강남에 집착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국회의장도, 충북지사도 잇따라 강남을 선택한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 입장에선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 됐다. 부동산과 '전쟁'하겠다던 그 정부 맞나. 이런 정권을 믿고 집값 내리길..

국내정치 2020.07.10

박원순은 성희롱 당한 여성편에 섰던 인권변호사였다

이세영 기자 입력 2020.07.09 23:47 | 수정 2020.07.10 01:48 우리나라 첫 성희롱 소송 승소 이끌어 "나는 페미니스트"외치던 그가 성추행 고소당해 9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8일) 전직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이른바 '미투 의혹'으로 전날 형사 고소됐다. 그러나 박 시장은 그동안 “페미니스트(여성 인권 주의자)”를 자처했고 주변으로부터 '여성·인권 변호사'로 불려왔다. `부패방지입법시민연대` 실행위원인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2001년 4월 26일 국회 정문 앞에서 부패방지법 입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조선일보 DB 박 시장이 여성 인권 변호사로 이름을 알리게 된 건 1993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제기된 성희롱 법률 소송인 '서울대 우조교 성..

국내정치 2020.07.10

野 "박지원 두딸은 미국인...5·18 전두환 찬양"

원선우 기자 입력 2020.07.09 16:51 | 수정 2020.07.09 17:23 통합당 "국정원장직과 이해충돌 우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9일 "박지원 국정원자 후보자가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두 딸이 모두 한국 국적을 포기한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9일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은 “국정원장으로서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하겠다”고 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한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두 딸은 1994년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당시 박 후보자는 민주당 의원으로 대변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였다..

국내정치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