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0.07.24 00:04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의 학습효과 있는지 의문” ■“지리멸렬 야당, 집권세력 자만심 커지는 데 한몫” 직격 인터뷰 "지나친 자기 확신이 자멸 부를 수도" ■“차기 범보수 대선후보 중도까지 성찰할 수 있어야” ■“정부, 현재 K방역 고집한다면 그 효과는 단명할 것”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여권이 처한 상황만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한상진(75)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중민사회이론 연구재단 이사장)는 진보 진영의 대표적 이데올로그(ideologues)이자 거두(巨頭)로 꼽힌다. 그가 주창한 중민(中民)이란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중산층에 속하지만, 민중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진보적 성향의 사회집단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