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서민의 문파타파] 어용방송 석고대죄했던 MBC 파업의 결과는?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입력 2021.07.17 03:00 일러스트=유현호 “공영방송 MBC가 ‘정권의 방송이 됐다’는 말은 입사 18년 만에 처음 들었다. … MBC를 이렇게 망가뜨린 데 대해 국민에게 석고대죄한다.” 2012년 1월 30일, MBC가 파업에 돌입했다. 먼저 기자들이 “공정 보도 회복하고 보도 책임자 물러가라”를 외치며 제작 거부에 돌입한 데 이어, MBC 노조마저 김재철 사장 퇴진을 내걸고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다섯 번째 파업이었는데, 기자들은 파업에 돌입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간의 정권 편향적인 뉴스로 인해 시민들에게 외면받았다. 창피해서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