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1236

최민희, 이준석 '따릉이 출근'에 "그냥 걸어라"…서민 "왜 화났나"

[중앙일보] 입력 2021.06.15 17:48 수정 2021.06.15 18:26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으로 첫 출근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따릉이 출근’을 둘러싼 논쟁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첫날인 지난 13일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근했다. 이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나오면 10초 거리에 국회 정문, 정문부터 본관까지 걸어서 2분”이라며 “굳이 따릉이 탈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전 의원은 “복잡하게 출근할 이유가 있느냐”며 “다음부턴 그냥 걸어라”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김성주 의원 역시 “나는 자전거를 타고..

국내정치 2021.06.15

[이철호의 퍼스펙티브] 사실상 손 놓은 부동산과 탈원전

[중앙일보] 입력 2021.06.10 00:37 표류하는 ‘청와대 정부’의 주요 국정 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주요 국정들이 표류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탈원전 정책 등이 사실상 실패했지만, 수습과 해결에 총대를 메는 모습을 찾기 힘들다. 부산 변호사 시절부터 문 대통령을 잘 아는 인사는 “문 대통령은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생기면 말을 잘 안 하고 얼굴을 돌린다”고 했다. 쉽게 분노하거나 막말을 쏟아붓지 않는다는 점에선 좋은 성정이다. 하지만 어떤 사안이 잘못되거나 실패하면 사과하고 수습해야 한다. 그럴 때도 그냥 별다른 언급 없이 가만히 있는 건 문제다. 부동산·탈원전이 대표적이다. 청와대 안팎에서 기피 언어 돼 총대 안 메려 모두 외면·방관 어공 장악력 현저히 떨어져 “감성 이벤트 ..

국내정치 2021.06.10

'조국의 시간'은 '법원의 시간'과 이렇게 달랐다 [팩트체크]

[중앙일보] 입력 2021.06.01 05:00 수정 2021.06.01 13:50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한 시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일 출간한 저서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을 집필한 이유에 대해 “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해명은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검찰‧언론‧야당의 주장만이 압도적으로 전파됐다”는 주장에서다. 그러면서 “저와 제 가족은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졌다”고도 했다. 무간지옥은 불교에서 말하는 여러 지옥 중 고통이 간극없이 계속되며 가장 심한 지옥이다. 책에서 해명한 의혹과 판결문 비교 ‘7대 허위 스펙’ 상세 언급 안 해 웅동학원 관련 “동생 혹..

국내정치 2021.06.01

한동훈 "권력 총동원해 비리 옹호, 이게 조국 사태의 핵심"

[중앙일보] 입력 2021.06.01 14:57 수정 2021.06.01 22:55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 중앙포토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1일 “조국 사태의 핵심은 비리 그 자체보다 권력으로 비리를 옹호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에 맞춰 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다. 한동훈 검사장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으로 수사를 총지휘했다. 2019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조국 수사' 지휘 『조국의 시간』출간 맞춰 중앙일보와 인터뷰 한 검사장은 “조국 사태의 핵심은 비리 그 자체보다 권력으로 비리를 옹호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역시 “권력을 겨눈 검찰 수사를 막고..

국내정치 2021.06.01

서울시장 오세훈 행보 최대 변수… 재선 도전땐 박영선 또 만날수도

박민우 기자 , 전주영 기자 입력 2021-05-29 03:00수정 2021-05-29 10:12 [위클리 리포트]지방선거 D-1년…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다음 달 1일이면 내년 지방선거가 딱 1년 앞으로 다가온다.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앞서 3월 9일 20대 대통령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다. 동아일보는 17개 광역단체별로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짚어봤다. ○수도권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경선 관건 與 전해철 유은혜 염태영 거론 野 심재철 정병국 김영우 물망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정국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본 여야는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초 집권당은 국정운영의 ..

국내정치 2021.05.29

장관·총장 허락없이 정권수사 못한다… 文정권 ‘검수완박’ 완결판

법무부, 검찰청 조직 개편 논란 조백건 기자 이정구 기자 박국희 기자 표태준 기자 입력 2021.05.25 03:05 법무부가 각 지방검찰청 산하 25개 지청(支廳)이 기업 및 공직 비리 등 6대 중요 범죄를 수사할 경우, 사전에 법무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검찰청 조직 개편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조직 개편안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13곳 전체의 6대 범죄 수사권을 뺏으면서, 다른 17개 일선 지검은 검찰총장 승인을 받아야만 형사부가 이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24일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과천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확인된 법무부의 검찰청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기업 및 공직 비리 등 6대 중요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는 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

국내정치 2021.05.25

[오늘과 내일/박중현]다음에 털어먹을 게 남긴 할지 모르겠다

박중현 논설위원 입력 2021-05-20 03:00수정 2021-05-20 03:00 與 대선주자들의 선심공약 봇물 나랏빚 늘려 청년미래 위협할 것 박중현 논설위원 “통장하고 도장이 없어졌어. 누가 훔쳐갔나 봐.”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 이런 얘기를 하기 시작한 건 4년 전 겨울 아버지 상을 치른 직후였다. 놀라서 퇴근 후 두 분이 살던 집에 가보면 옷장 속 숨겨둔 가방 안에 예금통장이 멀쩡히 들어 있곤 했다. 같은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된 뒤 모시고 병원에 갔다. 치매였다. 병석의 아버지에게만 신경 쓰는 동안 어머니에게 치매가 찾아왔던 것이다. 고령사회 한국에 치매환자가 많은 건 당연하지만 어느 자녀에게나 ‘내 부모의 치매’는 처음 겪는 일이다. 이후 의사, 부모 치매를 경험한 사람들을 통해 치매노인들이 ..

국내정치 2021.05.20

'윤석열 지지' 전문가 33인 모임 발족

곽은산 입력 2021. 05. 19. 18:39 21일 '공정과 상식..' 출범 토론회 진중권 기조 발제.. "모임 성격 몰라" 서울대 연구소 찾은 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찾아 반도체 물리학자인 강대원 박사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 측 제공·연합뉴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모임이 등장했다. 적극적인 지지를 표하는 모임이 공식 출범하면서 잠행 중인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포럼은 오는 21일 출범을 기념해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선 진중권 전 동양..

국내정치 2021.05.19

[김순덕의 도발]국민 등골 빼먹는 가렴주구, 더는 못 참겠다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1-05-18 18:51수정 2021-05-18 22:41 세종시 이전 대상도 아닌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이 세종시에 신청사를 짓고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물론 관세청은 특공을 노리고 세금 171억 원을 들여 새 청사를 지은 게 아니라고 17일 해명했다. 미안하지만 못 믿겠다. 특공을 노린 게 아니라면 관평원 당시 직원 82명 전원이 아파트 분양 신청을 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이 중 49명이 성공했다. 일반분양이면 최소한 150 대 1, 특공이래도 7.5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데 관평원은 무슨 재주인지 2 대 1도 안 되는 당첨률을 기록했다. 당장 판대도 다섯 배 이상 앉은 자리에서 불로소득을 거둔 것이다. 세종시 아파..

국내정치 2021.05.18

[사설] 국민은 관심도 없는데 허공 속 독백 같은 文의 자기 자랑

조선일보 입력 2021.05.11 03:24 | 수정 2021.05.11 03:24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마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이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년 회견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했지만 다른 대부분의 현안에 대해선 자기 자랑을 계속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에 대해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접종을 진행하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백신 확보 노력을 게을리해 백신 접종 꼴찌국 만들어 놓고, 며칠이면 다 맞힐 물량을 찔끔찔끔 접종하는 눈가림 쇼를 해왔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국민이 없는데 무슨 ‘정당한 평가’인가. ..

국내정치 202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