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범석 특파원 입력 2020-11-26 16:29수정 2020-11-26 16:53 “정말 한국을 가고 싶어서 한국 항공사의 기내식이라도 먹고 싶어서 왔습니다.” 26일 낮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한 호텔. 회의장에 앉아 있는 47명의 사람들 사이로 한국의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제복을 입고 기내식을 나눠주고 있었다. 오늘의 주요 메뉴는 불고기 덮밥과 김, 고추장, 식혜 등 평범한 한식이었다. 승무원으로부터 기내식을 건네받은 대학생 무카이 리호 씨(23)는 환호를 하며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대학생이 된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주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앞이나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등에 들러 한국 화장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