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권 기자 khg@chosun.com 주간조선 [2640호] 2021.01.04 ▲ 2009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 구글은 애플보다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photo 뉴시스 애플은 여전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라고 시장은 생각하는 것 같다. 지난해 12월 21일 로이터는 애플의 자율주행전기차 진출설을 전했다. IT 전문매체들도 로이터의 보도에 힘을 실었다.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등은 재빨리 투자자를 위한 보고서를 발간해 애플의 진출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4% 이상 올랐지만 잠재적 경쟁자인 테슬라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애초 스티브 잡스는 자동차 덕후였다. 아버지 폴 잡스와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뜯고 만지며 기계를 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