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423

애플카 나간다! 판 커진 전기차 시장

김회권 기자 khg@chosun.com 주간조선 [2640호] 2021.01.04 ▲ 2009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 구글은 애플보다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photo 뉴시스 애플은 여전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라고 시장은 생각하는 것 같다. 지난해 12월 21일 로이터는 애플의 자율주행전기차 진출설을 전했다. IT 전문매체들도 로이터의 보도에 힘을 실었다.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등은 재빨리 투자자를 위한 보고서를 발간해 애플의 진출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4% 이상 올랐지만 잠재적 경쟁자인 테슬라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애초 스티브 잡스는 자동차 덕후였다. 아버지 폴 잡스와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뜯고 만지며 기계를 접했..

자동차 2021.01.13

'나는 차' 잇따라 시험비행 성공한 中… 현대차는 7년뒤에 상용화 목표

조선비즈 연선옥 기자 입력 2021.01.11 06:00 | 수정 2021.01.11 06:57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플라잉카(flying car·나는 차)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상용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새롭게 열리는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플라잉카 기술이 가장 앞선 현대자동차는 7년 뒤인 2028년에야 플라잉카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혁명으로 떠오르는 플라잉카 시장에서 한국이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플라잉카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여준 곳은 대부분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업체들이었다. 미 항공우주 기업 보잉은 2019년 1월 자율주행 플라잉카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고, 미국 항공 기업 오..

자동차 2021.01.11

전기차가 제공하는 풍요로운 '자동차생활'

[중앙일보] 입력 2020.10.23 11:39 전기차는 화석에너지에서 전기로 전력 공급 방식이 바뀐 것만은 아니다. 차량이 전장화가 되어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과 같다. 테슬라는 그런 측면에서 마치 스마트폰 시장의 이정표를 제시한 아이폰처럼 자동차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전기차는 모빌리티 서비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자동차의 전장화, 인터넷 연결이 가져온 사용자 경험 기존의 자동차도 인터넷에 연결되지만, 전기차만큼 부품의 전장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배터리 문제로 인해 전자기기로서 차량 사용자 경험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 전기차는 스마트폰에 바퀴를 단 것처럼 뼛속부터 전자 부품으로 구성된 데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충분한 배터리가 있어 차량 내에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사..

자동차 2020.12.22

"늦어도 2025년 '애플카' 등장"… 'IT 공룡' 애플, 완성차 시장 진출할까

조선비즈 연선옥 기자 입력 2020.12.14 16:00 디지타임스 "애플, 車 전자부품 업체와 협력…美 공장 건설 추진" 테슬라 출신 전문가들 영입한 애플…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지속 완성차 시장에 ‘애플카(car)’가 등장할까.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IT 공룡’ 애플이 완성차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이 테슬라를 비롯한 자동차 제조업체 출신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가운데 자동차 전자 부품업체들과 협력에 나서면서, 애플이 자동차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세간의 소문은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이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독점 생산 계약을 맺고 있는 대만 파운드리(반..

자동차 2020.12.14

"제네시스 새 역사 쓴다"… 연간 10만대 판매 눈 앞

조선비즈 변지희 기자 입력 2020.12.07 15:00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5년 만에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이같은 상승세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중국·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 G80./현대자동차 7일 자동차 업체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1~11월 제네시스 판매량은 9만6084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5만2096대 대비 84.4% 증가한 수치다. 제네시스는 올해 월평균 8700여대가 판매됐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0만대 이상을 판매해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제네시스 판매량은 르노삼성자동차(8만7929대), 쌍용자동차(7만9439대), 한국GM(7만3..

자동차 2020.12.08

벤츠의 신형 E-클래스로 느껴 본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세계[김도형 기자의 휴일차(車)담]

김도형 기자 입력 2020-11-28 15:55수정 2020-11-28 16:05 요즘 차와 차 업계를 이야기하는 [김도형 기자의 휴일차(車)담], 오늘은 최근 타본 독일차를 바탕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를 비롯한 유럽 브랜드들이 최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한 파워트레인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부드럽다, 가볍다라는 뜻의 ‘마일드’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의 ‘하이브리드’에 비해 가벼운 수준에서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차량들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이 시스템을 적용해서 내놓은 차량을 직접 타보면서 연비나 친환경성 측면에서도 유리함이 있겠지만 내연기관이 필요한 시점에 추가적인 출력을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주행성능 측면에서..

자동차 2020.11.29

[이완 칼럼] 2035년, 엔진 종말의 날은 올 것인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이완 특파원 입력 2020.10.12. 09:09 요즘 자동차와 관련한 여러 소식 속에 2035년이라는 특정 시기가 반복해 언급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2035년부터는 엔진이 들어간 자동차를 더는 팔지 못하게 하겠다는, 또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나라, 한 도시만의 계획이 아닙니다. 북미와 유럽,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포함한 주요 자동차 생산 및 소비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입니다. 사진=다치아 #영국 ‘2040년에서 5년 앞당겨 실행하겠다’ 영국은 수년 전부터 2040년 자국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고자 의지를 다져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였죠, 영국 보리스 존스 총리는 이 계획을 5년 앞당겨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솔린..

자동차 2020.11.16

[이완 칼럼] 독일서 '가성비'로 성공한 현대차..제네시스는 어떻게?

독일 프랑크푸르트=이완 특파원 입력 2020.10.26. 10:34 현대자동차는 1977년 그리스에 포니를 수출하는 것으로 유럽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초기 판매량은 정말 보잘것없었죠. 몇 년을 팔아도 합쳐 1~2만 대 수준에 머물렀으니까요. 좀처럼 뚫기가 어려운 유럽 시장에 비해 북미 시장은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빨랐고, 그렇게 미국은 현대차의 가장 중요한 해외시장이 됐습니다. 그러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현대차는 다시 유럽 시장에 힘을 쏟기 시작합니다. 기아 브랜드까지 품은 현대차는 유럽에 현지 법인을 설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 2018년에는 현대와 기아 합쳐 유럽에서 연간 판매량 1백만 대를 돌파합니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이런 성과가 고성능 모델..

자동차 2020.11.16

미국인은 日 자동차 선호..렉서스 '1위'·제네시스 '꼴찌'

이송렬 입력 2020.10.09. 08:27 수정 2020.10.09. 08:42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일본 렉서스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9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렉서스의 올해 3분기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7만5285대로 집계됐다. 고급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7만대를 넘겼다. 렉서스의 뒤를 바짝 쫓은 곳은 메르세데스 벤츠로 6만9631대가 팔렸다. 이어 BMW(6만9570대), 테슬라(6만4000대) 등이다. 작년 3분기에는 BMW와 벤츠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렉서스는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독일 자동차가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렉서스가 1위로 치고 올라왔다. 현..

자동차 2020.10.09

현대차 "내년 수소트럭 年2000대 양산체제"

전주 상용차 공장 본격증설 中 쓰촨공장서 생산 추진도 수소트럭 유럽고객에 첫 인도 "2030년까지 중국 2.7만대 유럽 2.5만·북미 1.2만대 수출" 이종혁 기자 입력 : 2020.10.08 15:53:46 수정 : 2020.10.08 21:02:25 스위스 루체른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고객 전달식에 현지 유통·물류 기업에 인도된 엑시언트 수소트럭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하고 수출에 성공한 현대자동차가 내년까지 수소트럭 생산능력을 연간 2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주요 시장에 6만대 이상 수출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현대차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지 전달식을 7일(현지시간) 열고..

자동차 202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