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1.09.08 17:3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 열린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서 수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7일 오후 3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이 한날한시에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도요타자동차다. 한·일 자동차 맞수의 전략 발표회는 시작 시각은 물론이고 종료 시각도 오후 4시 30분으로 같았다. 하지만 한날한시에 만난 맞수의 발표회는 온라인으로 열렸다는 점을 제외하면 내용도 형식도 완전히 달랐다. 7일 오후 3시. 두 회사는 미래차 분야에서 서로 다른 방향을 향했다. 현대차는 수소와 전기차에 주력하는 투 트랙 전략을 내놨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전념한다면서 미래차에 대한 발톱을 내보이지 않았다. 아직 전기차도 선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