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도쿄=이하원 특파원 입력 2020.08.12 03:00 문준선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포스트 한일 경제전쟁' 출간 /스마트북스 지난해 9월 도쿄의 APEC(아·태경제협력체) 에너지연구센터에 선임연구원으로 파견된 문준선〈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은 즉각 일본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분석에 착수했다. 당시는 아베 신조 내각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로 소부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지만 관련 기업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우선 일본 경제산업성, 중소기업청, 정책투자은행이 선정한 각 분야의 460개 우량 기업을 추렸다. 이후 이 기업들을 1년 가까이 분석해 10일 '포스트 한일 경제전쟁'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문 연구원은 "일본 경제의 바탕이 되는 소부장 기업의 바닥을 쓸어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