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1236

[사설] 정권 교체 민심이 가른 대선, 國政 바로잡아 달란 뜻

조선일보 입력 2022.03.11 03:26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이 10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인사 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22.03.10 국회사진기자단 1987년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정권은 예외 없이 10년 간격을 두고 보수와 진보 정파 사이를 오갔다. 더구나 대통령 탄핵 사태로 몰락하다시피 했던 보수 정당이 5년 만에 정권을 되찾으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윤석열 당선인이 작년 3월 평생 몸담아온 검찰을 떠나 정치적 도전을 시작했을 때 그의 성공을 점치는 사람 역시 많지 않았다. 과거 이런 경력의 대선 주자가 일으킨 바람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았다.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는 정치사에 없던 일이다. 이처럼 어려운 승리가 가능했던 가장 큰 동력은 문재인 정권의 교체를 ..

국내정치 2022.03.11

[박정훈 칼럼] 기득권 좌파가 자멸했다, 자기모순 때문에

‘윤석열 드라마’는 한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거대한 시대정신이 그를 불러내 시대의 한복판으로 밀어 넣었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2.03.11 00:00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2022.03.10. /사진공동취재단 정치 근처에도 안 가본 강골 검사가 정계 입문 1년 만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어떤 드라마보다 극적이다. 이것은 윤석열 개인이나 특정 정당의 승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숨 가쁘게 펼쳐진 대선 드라마의 주역은 정권 교체라는 거대한 시대정신이었다. 윤 당선인은 논란도 많은 후보였지만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국민 열망이 더 컸다. 윤 당선인은 자신이 시대정신에 올라탔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실은 시대정신에 소환당한 것이다..

국내정치 2022.03.11

"문 정부, 40% 지지 믿고 편가르기..국민이 심판했다"

강태화 입력 2022. 03. 11. 00:02 윤석열 시대 | 무너진 ‘10년 집권론’ 문재인 대통령이 받아 든 집권 5년의 성적표는 결국 ‘정권 재창출 실패’였다. 특히 그의 후임은 윤석열 당선인이다. 검찰개혁에 사활을 걸었던 문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검찰총장이 야당의 후보로 당선된 이례적인 케이스다.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이 스스로 검찰개혁의 제도화를 핵심 성과로 내세워 왔다는 점에서 국민이 윤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한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1987년 개헌 이후 이어져 온 ‘10년 집권론’을 깨뜨린 처음 정부로도 기록됐다. 87년 대통령 직선제 선거가 도입된 뒤 보수와 진보 정당은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

국내정치 2022.03.11

육사총구국동지회 성명서 21탄

윤석열 당선자는 승리의 동력인 공정과 상식과 초심을 지켜라. 부정선거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의 승리는 기적이다. 오늘의 승리는 자유와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승리, 부정선거를 막고 자유체제를 지키려는 대한민국의 승리다. 윤석열의 당선은 국가 파탄을 우려한 국민이 불러내고 국민이 힘으로 완성한 쾌거다. 우리는 자유체제를 어렵게 지킨 것에 안도하면서 윤석열 당선자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하늘도 구국 선열도 국민의 힘으로 문재인 강점기와 이재명의 반역을 종식한 것에 함께 기뻐할 것이다. 윤석열 당선자는 안보와 법치와 국가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문재인 정권의 국정 파탄과 반역을 심판하고, 주사파 운동권 무리가 다시는 준동하지 못하게 그들의 부정과 비리를 응징하며, 대놓고 전체주의로 가려고 했던 ..

국내정치 2022.03.10

종로, 최재형 vs 김영종… 오늘 5곳서 재보선도 실시

김승현 기자 입력 2022.03.09 03:00 2월 18일 종로구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벽보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선이 치러지는 9일에는 전국 선거구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실시된다.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대구 중·남구 등이다. 서울 종로에서는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경쟁하고 있다. 최 전 원장과 김 전 구청장은 각각 ‘정권 교체’와 ‘구정(區政) 경력’을 앞세워 주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배복주 부대표가 이른바 ‘진보 4당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최 전 원장이 승리할 경우 10년 만에 국민의힘 진영에서 종로를 차지하게 된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

국내정치 2022.03.09

25년만에 투표율 80% 넘길까... 대선 5대 관전 포인트

[오늘 대선] 대선 표심 어디로… 5대 관전 포인트 ①투표율 80% 넘길까 ② 과반득표 나올지 관심 ③ 보수·진보 ‘10년주기 정권교체’계속 이어질지 바뀔지 촉각 ④ 李 영남·尹 호남 표심 공들여지역구도 이번엔 깨질지 주목 ⑤ 2030 등 세대별 득표율도 변수 김동하 기자 입력 2022.03.09 03:00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아동청소년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뉴스1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층이 총결집하는 양강 대결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선 최종 투표율이 25년 만에 80%를 돌파할지 주목하고 있다. 양강 구..

국내정치 2022.03.09

복합몰을 자본 횡포로 보는 건 낡은 사고

하헌기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복합몰을 자본 횡포로 보는 건 낡은 사고 더불어민주당은 청년들의 지지세가 약했을때 ‘역사를 몰라서’라는 망언을 하여 질타받았다. 그러나 정작 청년들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은 이유가 민주당이 ‘현재를 몰라서’라고 평가한다. 광주의 복합쇼핑몰을 둘러싼 논란도 비슷하다. 나는 ‘식사를 합시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당의 청년대변인으로서 2030세대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기 위해서다. SNS나 e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누구든지 만나 식사를 한다. 광주의 청년들과도 만났다. 지난해 전두환 사망 직후였다. 20대는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고, 광주의 청년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은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이에게 결코 표를 줄 수 없지만, 그렇다..

국내정치 2022.02.22

불가사의 광주 복합몰 제로…토호세력 '가스라이팅'이 만들었다

Opinion :배훈천이 고발한다 중앙일보 입력 2022.02.22 00:01 업데이트 2022.02.22 00:17 2017년 신세계는 광주 버스터미널 주변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인근 건물에 걸려 있던 플래카드엔 "재벌유통 복합쇼핑몰 결사 반대"라고 쓰여 있었다. 그래픽=김현서 지난해 8월 27일, 광주의 여름은 유난히 우중충했다. 흐리고 습한 데다 비까지 뿌리는 날씨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날은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개장한 날이다. 193m 높이의 엑스포 타워를 뽐내며 지하 3층, 지상 43층 규모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시국에 채용박람회까지 열면서 3000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는 소식에 부러움을 넘어 한탄과 분노가 몰려왔다. 관련기사 [나는 고발한다]중앙일보가..

국내정치 2022.02.22

‘광주 쇼핑몰’ 공방 확전… 호남표심 변수로 떠올라

강성휘 기자 | 광주=이형주 기자 입력 2022-02-19 03:00업데이트 2022-02-19 03:00 “與가 유치 반대” “아니다” 논란…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로 번져 野 “호남 발전 이슈들 제시” 부각… 이낙연 “갈라치기하는 분열의 정치” 3·9대선을 앞두고 ‘복합쇼핑몰’이 호남 표심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며 “더불어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 왔다”며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쇼핑몰 유치에 반대한 적 없다”고 맞섰다. 복합쇼핑몰이 논란이 되면서 호남의 생활 인프라 문제도 덩달아 부각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8일 대구 달성군 유세에서 “내가 광주에 대형 쇼핑몰이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더니 민주당과 대선 후보가 반대한다”..

국내정치 2022.02.20

이재명 ‘세대포용’ vs 윤석열 ‘세대포위’

김우정 기자 입력 2022-02-19 15:59업데이트 2022-02-19 19:35 지지율 접전 속 2030세대, 성별 따라 이념 격차↑최근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으로 여겨지던 20대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40대 지지율에서 열세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2030과 60대 이상 세대를 중심으로 4050세대에서 지지율 열세를 만회한다는 ‘세대포위론’을 내놨다. 보수적 정치 이념을 드러내는 이대남(20대 남성) 표심 확보가 핵심이다. 민주당은 세대포위 프레임을 견제하면서 4050세대를 중심으로 다른 연령대도 아우르겠다는 ‘세대포용론’으로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대와 성별에 따른 지나친 정치적 견해차가 사..

국내정치 202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