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공항 153

[날씨 이야기]인천공항이 물에 잠긴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한국기상협회 이사장 입력 2020-11-28 03:00수정 2020-11-28 03:00 2020년 10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었다. 2030년에 한반도가 대홍수로 물에 잠기는 시뮬레이션 영상이었다. 대홍수로 인천공항에 계류 중인 거대한 비행기들과 시설물들이 물에 잠겨 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2030 한반도 대홍수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 영상은 기후변화 연구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정말로 태풍이나 홍수로 인천공항이 물에 잠길 수 있나요?” 알고 지내는 지인 몇 분이 이 영상을 보고 전화해 왔다. ‘2030년 이전에라도 인천공항이 물에 잠길 가능성이 있다’는 필자의 대답이 말도 안 된단다. 어떻게 국가의 관문인 국제..

항공기·공항 2020.11.29

인천공항공사, 나리타 꺾고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 자문사로

이새샘 기자 입력 2020-11-25 16:13수정 2020-11-25 16:18 폴란드 신공항 가상 이미지. 폴란드 신공항 홈페이지 캡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에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전파하며 건설 전반을 자문해 주기로 했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 제안서 입찰에서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경쟁사였던 일본 나리타공항을 꺾고 최고 득점사로 선정돼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3년간 △공항개발 및 운영 백서 작성 △마스터플랜 보고서 검토 △교육 컨설팅 제공 등을 한다. 자문 계약금액은 56억 원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정부는 기존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공항이 포화되자 2027년..

항공기·공항 2020.11.25

세계 10위 대형항공 '빛 좋은 개살구'.. 대규모 인력감축 불가피

성승제 입력 2020.11.15. 19:08 수정 2020.11.16. 03:13 합병땐 노선·인력 조정 가능성 내부직원들 벌써부터 반발 조짐 최악땐 글로벌 항공동맹 탈퇴 수익성 제한 등 조건부 승인땐 기업 결합 실익 떨어질 가능성 아시아나항공 오늘 운명의날 [디지털타임스 성승제 기자] 정부가 아시아나항공을 한진그룹에 넘기려는 배경은 코로나19사태에 따른 막대한 유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고 대형항공사(FSC) 한 곳으로 재편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정부가 애초에 구조조정을 막아 놓고 이제 와서 동종업계와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난센스 아니냐는 지적이다. 합병 이후도 문제다. 내부에선 득보다 실이 더 클 것이란 분석..

항공기·공항 2020.11.16

`K공항` 수출 1천억…날개 펴는 한국공항공사

지방공항 운영 최악 경영난에 해외 공항사업·항행기술 수출 23개국서 874억원 사업 수주 법개정으로 해외공항 직접건설 에콰도르 대통령 직접 러브콜 외국공항 운영권 인수 첫사례 지홍구 기자 입력 : 2020.10.04 17:10:13 수정 : 2020.10.04 17:11:00 한국공항공사가 2021년부터 30년간 운영할 것으로 유력시되는 에콰도르 만타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 제공 = 한국공항공사]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지방공항 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공항공사가 기수를 해외로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하늘길이 반년 넘게 막혀 역대 최악의 경영난이 예상되자 돌발 변수에 따른 위험 분산 방안으로 `해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항공사의 해외 사업 방향은 크..

항공기·공항 2020.10.04

“도착지 없는 비행기로 모십니다”…항공사들 ‘이색 상품’ 눈 돌린 이유는?

변종국기자 입력 2020-08-26 16:36수정 2020-08-26 16:46 “도착지 없는 비행기로 승객 여러분을 모십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26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이색 비행 체험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도착지가 없는 항공편을 체험해보는 것인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남해안 상공을 거쳐 제주 인근까지 비행한 뒤, 다시 김해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중간에 내리는 곳은 없다. 에어부산이 이런 독특한 비행편을 준비한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를 조금이라도 벌충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여행은 못가지만 비행기를 타고 싶어 하는 승객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실제로 승객들은 기내식은 물론 에어부산 캐빈 승무원들..

항공기·공항 2020.08.27

2조원 적자 日 ANA-JAL…다시 힘 실리는 항공 통합론

입력2020.07.31 17:41 수정2020.08.01 01:54 지면A11 현장 리포트 ANA·JAL, 2분기 실적 곤두박질 업황 먹구름…통합 첫발 뗄지 주목 정영효 도쿄 특파원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의 올해 2분기 순손실 합계가 역대 최악인 2300억엔(약 2조6236억원)을 기록하면서 10년째 이어진 ‘ANA-JAL 통합론’에 또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일본 시장의 크기를 감안할 때 대형 국적 항공사는 하나로 충분하다는 게 통합론의 근거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대형 국적 항공사가 둘 이상인 나라는 일본과 한국, 대만, 필리핀 정도다. 러시아,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등 대부분 나라는 대형 국적 항공사가 한 곳이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아예 국적 항공사를..

항공기·공항 2020.08.13

대한항공, 세계 유일 '흑자 비행'…텅 빈 하늘길 화물로 견뎠다

입력2020.08.06 16:54 수정2020.08.07 01:30 지면A13 2분기 매출 44% 감소에도 영업이익 1485억 '서프라이즈' '역발상 전략' 통했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 하반기엔 국제선 날개 펼까 여객 수요 회복될지 미지수 대한항공 직원들이 미국 시카고로 향하는 여객기 좌석에 카고시트백을 장착하고 있다. 카고시트백은 기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포장된 별도의 가방이다. /한경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되던 지난 4월 8일 대한항공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휴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1주기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휴업 소식에 회사 분위기는 더 침통했다. 전체 직원의 70%에 달하는 1만여 명이 돌아가며 한 달씩 직..

항공기·공항 2020.08.13

3대 항공 동맹체가 손잡고 애니메이션 만든 사연

김강한 기자 입력 2020.07.14 13:51 | 수정 2020.07.14 13:54 /유튜브 캡처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등 세계 3대 항공 동맹체가 항공 여행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공동 동영상을 제작했다. 승객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항공 수요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3대 항공 동맹체가 손을 잡은 것이다. 코로나 확산으로 글로벌 항공 운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전 세계 항공업계가 840억달러(101조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대 항공 동맹체가 지난 9일 공동으로 제작해 공개한 영상은 ‘친애하는 여행객들에게’(Dear Travellers)라는 제목의 1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이다. 공항에서 대면..

항공기·공항 2020.07.14

“꽉끼는 H라인 치마? 승무원 본연 업무와 동떨어져” ‘젠더뉴트럴’ 유니폼 채택한 신생항공사

조선비즈 최지희 기자 입력 2020.07.11 06:00 "업무 본질과 상관없는 불편한 유니폼을 언제까지 참고 입어야 하나 했는데, 드디어 한국에도 이런 항공사가 나와 반갑네요." 한국 여성 승무원 유니폼의 전형으로 여겨진 몸에 꽉 끼는 치마 정장과 블라우스를 타파하고 성 중립적인 유니폼을 채택한 국적 항공사가 승무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8월 첫 운항 예정인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항공 이야기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과 남성 승무원의 유니폼 디자인을 동일하게 만들었다. 여성 승무원을 떠올리면 쉽게 연상되는 H라인 치마가 아닌 여유 있는 바지 정장을 공식 유니폼으로 채택했고, 구두 대신 운동화를 ..

항공기·공항 2020.07.11

대한민국 항공 역사 100년 발자취 ‘국립항공박물관’ 개관 [떴다떴다 변비행]

변종국 기자 입력 2020-07-09 14:55수정 2020-07-09 15:57 국내 최초의 국립 항공박물관이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맞은편(서울 강서구 하늘길)에 드디어 개관했습니다. 대한민국 항공 역사가 100여 년의 발자취를 써내려가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항공 박물관 하나 없다는 점은 항상 아쉬운 부분이었죠. 2015년 항공 관련 역사를 정리하고 항공 산업과 문화를 접목해 미래 항공 꿈나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담아 박물관 건립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5일 국립항공박물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대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를 할 예정입니다. ..

항공기·공항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