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입력 : 2021.02.28 14:36 수정 : 2021.02.28 14:42 건물 2~3층 높이의 키 큰 나무에 테니스공처럼 생긴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한 그루당 수십개가 훌쩍 넘을 만큼 열매의 양은 많다. 인구 150만의 대도시인 스페인의 세비야는 중세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건축물로도 유명하지만, 이 도시에 들어선 관광객의 눈길을 먼저 끄는 건 가로수로는 생소한 오렌지 나무다. 세비야에서 자라는 오렌지 나무는 무려 4만8000그루에 이른다.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앞의 오렌지 나무. 세비야 시 당국은 시내 4만8000그루에서 열리는 오렌지를 모아 친환경 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위키피디아 그런데 세비야에서 나무를 흔들어 오렌지를 따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