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윤 기자 입력 2020.05.18 08:33 | 수정 2020.05.18 08:56 임영웅 '바리스타룰스' 신제품 광고 촬영장 가보니 수준급 피아노 솜씨에 부드러운 표정 연기, 역시 '감성장인' 그의 어깨선이 우주를 유영하듯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형 창고형 스튜디오를 가득 메우는 피아노 선율. 유려하게 감아치는 손끝에서 건반이 왈츠를 춘다. 그가 목소리로 시를 썼다면, 손으로는 허공이란 캔버스에 매혹적인 감수성을 그려놓고 있었다. 때로는 솜사탕같이 포근한 터치로, 때로는 활주로에서 비상하듯 빠른 속도감으로 음계를 완성해갔다. 균형감으로 완성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지난 14일 인천의 한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가수 임영웅의 바리스타룰스 CF 촬영현장은 달콤한 듯 풍부한 커피 향 그 자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