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애플, 삼성디스플레이에 플렉서블 OLED 7000만대 주문"

Shawn Chase 2017. 4. 4. 21:17
  • 이다비 기자


    • 입력 : 2017.04.04 13:31

      애플이 올해 아이폰 7000만대에 사용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에 모바일용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주문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4일 보도했다.

      애플의 주문량은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데이비드 시에(David Hsieh) 연구원이 추산한 수치와 비슷하다. 그는 "애플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 7000만장을 주문했다”며 “삼성은 수요가 공급을 넘을 것을 대비해 최대 9500만장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000만대 가운데 일부는 수요에 따라 내년에 출고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이폰8 예상 이미지. / 조선DB
       아이폰8 예상 이미지. / 조선DB

      데이비드 시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으로 애플에 모바일 OLED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OLED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만큼 애플의 유일한 OLED 공급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스크린 크기가 다른 3가지 모델의 아이폰8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가지 모델 중 두 개 모델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며, 한 개 모델에는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제프 푸(Jeff Pu) 유안타투자컨설팅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아이폰을 최대 1억개 이상 출하할 수 있다며, 그중 최소 5500만대는 OLED 적용 모델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4/2017040401496.html?main_hot1#csidx8feb719315449ddb493e833564aa9e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