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박성우 기자
입력 : 2017.03.31 07:48 | 수정 : 2017.03.31 13:02
대화면 디스플레이,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보는’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했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전면의 80% 이상을 스크린으로 채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로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시대를 연다. ‘갤럭시 S8’ ‘S8+’은 18.5대 9 비율로 각각 5.8형, 6.2형의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피티니 디스플레이의 3가지 특장점을 정리한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점이다.ㅔ 삼성전는 상하좌우가 곡면으로 휘어진 엣지 형태로 베젤 부분을 대폭 줄여 화면을 더 키웠다. 전면에 물리 버튼이 없는데다 베젤을 블랙으로 통일하여 디스플레이와 하나인 것처럼 일체감을 준다.
전체 화면 중 각각 83.3%, 83.9%를 디스플레이로 채워 실제보다도 더 큰 화면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비자들이 한 손으로도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체 크기는 기존 갤럭시 S7과 거의 동일하다.
- ▲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S8플러스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둘째, 몰입감을 위한 크고 작은 전략들도 눈에 띈다. 우선 삼성전자가 갤럭시S8시리즈의 화면 비율을 18.5대 9로 결정한 것은 여러 화면 비율의 콘텐츠를 보는 데 최적의 비율이라는 점이다. 최근 TV와 웹 콘텐츠는 16대 9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기존 영화 대다수는 21대 9의 화면 비율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 ▲ 갤럭시S7(왼쪽)과 나란히 비교해보면 갤럭시S8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8는 21대 9 콘텐츠와 16대 9 콘텐츠를 모두 최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18.5대 9의 화면 비율이 채택됐다”며 “갤럭시 S8은 갤럭시 S7 대비 실제 화면 크기는 18% 커졌고 21대9 영상을 재생할 경우, 실제 화면 콘텐츠의 크기는 전작 대비 36% 크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엣지 라이팅(Edge lighting)’도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 외곽 엣지부의 부드러운 색상 변화를 통해 알림 정보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알림이 오더라도 사용자의 몰입에 방해되지 않도록 했다.
셋째, 멀티 윈도 기능이다. 갤럭시S8의 가로 크기는 갤럭시S7가 비슷하지만 세로로 길어졌다. 화면에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 실행하며 작업할 수 있는 멀티 윈도를 처음으로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에서는 좀 더 진화된 멀티 윈도 기능을 선보이며 길어진 디스플레이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갤럭시S8에서 첫 선을 보인 스냅 윈도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영역을 선택해 화면 상단에 고정한 후, 나머지 화면에선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주식 앱의 주가 화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화면, 야구 문자 중계 화면 등을 선택해 스냅 윈도우로 고정해놓으면 다른 앱을 쓰면서도 수시로 정보 변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507.html?right_ju#csidx515a59b5ded878e8756f8dbd452b3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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