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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불륜說 인정…"여성 5명과 육체적 관계"

Shawn Chase 2016. 3. 24. 12:52

최은경 기자  


입력 : 2016.03.24 08:21 | 수정 : 2016.03.24 11:53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39)씨가 참의원 선거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불륜 의혹을 일본의 한 주간지가 보도했다.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新潮)’는 23일 온라인판을 통해 오토타케가 작년 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를 여행했으며, 위장을 위해 다른 남성 1명을 동행시켰다고 보도했다.

2001년 결혼한 아내와 사이에 2남 1녀를 둔 오토타케는 처음에 의혹을 부인했지만 나중에는 “육체 관계도 있었다. 불륜이라고 인식해도 좋다”며 “그녀와는 3, 4년 전부터 사귀어왔다”고 시인했다고 주간신조는 전했다.

더 나아가 오토타케는 “이제까지 결혼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불륜을 했다”고 고백했다.

선천적 장애로 팔다리 없이 태어나 전동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오토타케씨는 1998년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을 출판했다. 이 책은 일본에서 400만부가 넘게 팔렸고 한국에서도 번역돼 널리 읽혔다.

대학 시절 쓴 이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는 대학 통신 수업을 통해 교사 면허를 취득한 뒤 2007년부터 3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데 이어 2013년 도쿄도(都) 교육위원에 임명됐으나 지난 12월 중도 사퇴했다.

최근에는 그가 올해 7월 치러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랐다.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 /조선DB




'오체불만족' 저자, 다섯명과의 불륜에도…아내 "이혼 없을 것"


                                        

『오체불만족』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의 불륜 스캔들에 아내 오토다케 히토미(乙武仁美)가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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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 저자, 다섯명과의 불륜에도…아내 "이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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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

『오체불만족』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의 불륜 스캔들에 아내 오토다케 히토미(乙武仁美)가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오토다케 공식사과문 [사진 오토다케 트위터]

오토다케 히토미는 24일 오토다케닷컴을 통해 남편의 불륜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건 아내인 저에게도 일단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논의한 결과, 3명의 아이와 함께 부부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이혼은 없을 것이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수많은 유명인의 혼외 정사 문제가 조기 진화 되는 데는 아내의 힘을 빌린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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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괜찮아3반'에 출연한 오토다케.

오토다케 부부는 와세다대 출신으로 캠퍼스 커플이다. 2001년 대학 후배인 히토미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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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간신조'는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으며 본인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20대 후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로 여행을 갔다는 내용이다. 이 여성과는 3~4년 사귀고 있다고 고백했다.

▶관련기사
① [1999년 인터뷰] 日'오체불만족' 저자 중증장애인 오토다케
②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 결혼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다케는 1998년 와세다 대학 재학 중 출판한 저서『오체불만족』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오는 7월 자민당 공천이 유력했으나 이번 불륜 스캔들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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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다케 히토미는 24일 오토다케닷컴을 통해 남편의 불륜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건 아내인 저에게도 일단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논의한 결과, 3명의 아이와 함께 부부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이혼은 없을 것이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수많은 유명인의 혼외 정사 문제가 조기 진화 되는 데는 아내의 힘을 빌린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오토다케 부부는 와세다대 출신으로 캠퍼스 커플이다. 2001년 대학 후배인 히토미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얻었다.

앞서 '주간신조'는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으며 본인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20대 후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로 여행을 갔다는 내용이다. 이 여성과는 3~4년 사귀고 있다고 고백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다케는 1998년 와세다 대학 재학 중 출판한 저서『오체불만족』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오는 7월 자민당 공천이 유력했으나 이번 불륜 스캔들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