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태양광 발전 189

김영환 “탈원전은 ‘미친 정책’...망국의 길로 가고 있다”

최규민 기자 입력 2021.05.16 11:18 | 수정 2021.05.16 11:18 민주당 김영환 의원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과학적으로 우매하고 우물안 개구리 같은 매국적이고 시대착오적 정책”이라고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그는 “청와대 만찬에서 송영길 대표의 목소리를 들으니 ‘벌거벗은 임금님’ 앞에서 역린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리는 신하의 모습이 역력했다”며 “누구 하나 “임금님께서 옷을 벗고 계시다”는 것을 말하는 이가 없다”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담회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가 탄소중립화를 위해 SMR(소형 모듈 원자로) 분야를 전문 연구하..

송영길, 文대통령에 “소형 원자로 필요”

대통령·與지도부 靑서 간담회 안준용 기자 주희연 기자 입력 2021.05.14 18:30 | 수정 2021.05.14 18:30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며 송영길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대선에서 다시 국민 신임을 받아야 문 대통령이 성공적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현 정권 정책 기조와 상반되는 소형 원자로 연구를 언급하고, 일부 주민의 반발 속에 논란을 빚고 있는 수도권 철도 노선 문제도 지..

날개도 없이 전기 만든다? 바위 위 흔들리는 '원기둥' 정체

[중앙일보] 입력 2021.03.22 15:26 수정 2021.03.22 15:58 스페인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날개 없는 풍력발전기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보텍스 블레이드리스 3미터 높이의 원기둥이 바람을 타고 계속 흔들리고 있다. 이 원기둥의 정체는 스페인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풍력발전기로 기존 풍력발전이 가진 소음과 조류충돌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기술 스타트업인 ‘보텍스 블레이드리스(Vortex Bladeless)’는 풍력 발전의 상징인 날개 없이도 바람의 힘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풍력터빈을 개발해 시제품 테스트에 돌입했다. 스페인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날개 없는 풍력발전기. 보텍스 블레이드리스 이 날개 없는 풍력터빈 디자인을 개발한 스..

서울~대전 고속도 좌우 1km를 태양광으로 꽉 채워봤자...

전력 생산량은 이미 부지 닦아놓고 7900억원 투입한 신한울 3·4호기 수준 땅 부족 국가에서 원전 포기하겠다니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1.01.27 03:20 현 정부 출범 후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이 중단돼 방치된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예정지. / 이진한 기자 작년 3월 상업 운전에 들어간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 태양광단지'. 국내 최대 태양광 단지로, 면적이 축구장 220개에 맞먹는 158만㎡ 에 이른다. / 남부발전 제공 사진 월성 원전 단지 내 집수정에 고인 물에서 71만 베크렐 농도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뉴스가 한동안 논란이 됐다. 그러나 큰 동요 없이 수습되는 분위기다. 정용훈 KAIST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월성 원전 인근 지역 주민의 삼중수소 1년 피폭량(被曝量)은..

[단독] 탈원전이 뭐길래, 17년간 펴낸 ‘원전백서’마저 사라졌다

국민의힘 “다시는 회복할 수 없도록 우리 원전기술을 짓밟는 것” 김형원 기자 입력 2020.10.04 15:02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트위터 지난 17년간 펴냈던 원전백서(白書)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발간이 중단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원자력 발전 정보가 총망라 된 원전백서 발간 중단으로 학계·산업계에서의 논의도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은 “우리 원전기술의 근간(根幹)을 다시는 회복할 수 없게끔 짓밟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이 산업통상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원자력발전 백서’가 발간되지 않은 것으로..

[단독]올 여름 피크시간대 태양광 발전비중 0.85%

김형원 기자 입력 2020.08.30 11:30 | 수정 2020.08.30 11:32 폭우 쏟아지자 태양광 발전량이 급감했다 태양광·풍력 합해도 원전 발전비중 18분의 1 윤영석 "미신적인 '원전 공포'를 걷어내야" 지난 24일 오후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선 전북 장수군 천천면 월곡리 야산이 흘러내린 토사가 수풀을 할퀴고 지나간 자리를 흉하게 드러내고 있다./김영근 기자 올 여름 폭염에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 태양광 발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5%에 불과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야당은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태양광 발전을 하겠다면서 여의도 17배에 달하는 산지가 짓밟혔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실이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 받은 ‘7~8월 피크시간대 발전..

"밤마다 윙윙"···시골마을 둘로 쪼갠 풍력발전 저주파의 진실

[중앙일보] 입력 2020.08.30 05:00 수정 2020.08.30 10:38 경북 영양군 양구리 인근의 풍력발전단지. 양인성 인턴 “몇 달째 집을 내놨는데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 옛날에 이곳이 좋아서 요양 삼아 살려고 왔는데 이젠 풍력이 안 보이는 데가 없잖아요. 집을 버리고 갈 수도 없고….” 경북 영양군 영양읍 양구리의 한 마을. 암 판정을 받고 2003년 이곳으로 이사와 살고 있는 김의환(70) 씨는 17년 만에 마을을 떠나려 한다고 했다. 김 씨는 “산책 삼아 밖에 나가면 ‘윙윙’하면서 소리가 들린다”며 “다른 데로 옮기려고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도 묻는 사람조차 없다”고 호소했다. 그의 집 맞은편 산꼭대기에서는 풍력 터빈이 쉴새 없이 돌고 있었다. [클린에너지 패러독스, 팩트로 푼다]..

[朝鮮칼럼 The Column] 곧 나올 脫원전 감사 결과에 주목한다

조선일보 김대기 단국대 초빙교수·前 청와대 정책실장 입력 2020.08.17 03:20 '제2 中東 붐' UAE 원전 수주… 탈원전으로 총체적 위기 관련 기업·부품업체 고사 직전… 미래 연구 인력 이탈 심각 核 안보에도 타격 불가피… 정책 결정 과정은 의혹투성이 김대기 단국대 초빙교수·前 청와대 정책실장 2009년 11월 초 대한민국 대통령이 UAE 실권자인 왕세제에게 통화를 제의했다. UAE 원전 사업에 대해 한국의 참여 의향을 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UAE 측은 통화를 네다섯 차례 미루더니 결국 무산시켰다. 외교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당시 UAE 원전 수주는 사실상 프랑스로 결정된 상태여서 왕세제 입장에서는 굳이 통화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대통령은 포기하지 않고, 한국..

韓, 미래 태양광 기술 ‘유기태양전지’ 제조비용 20분의 1로 낮췄다

조선비즈 김윤수 기자 입력 2020.07.29 12:00 | 수정 2020.07.29 15:29 화학연·경기대 연구팀, 태양전지 핵심 ‘광활성층’ 신소재 합성 빛→전기 변환 효율도 향상… 제조공정은 학부 수준으로 단순 유기태양전지의 구조. 광활성층이 빛을 흡수하면 전기를 발생시킨다./화학연 제공 국내 연구진이 유기태양전지의 제조비용을 2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송창은·신원석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와 임은희 경기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기태양전지의 광활성층에 들어갈 신소재를 개발해 제조비용을 크게 낮췄다고 29일 밝혔다. 유기태양전지는 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태양전지의 한 종류다. 빛을 흡수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광활성층’에 유기물질을 사용해 효율을 높인다. 광활성층은 ‘전자주개’와 ..

[사설] 다음 정부가 원전 산업 再起를 도모할 토대라도 유지시켜 놓으라

조선일보 입력 2020.05.18 03:24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실과 국가경제위원회가 참여한 핵연료워킹그룹이 지난달 공동 작성한 '원자력 경쟁력 회복 보고서'를 통해 "붕괴 직전인 미국 원자력 산업의 전 분야를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하고, 특히 미국 수출입은행과 국제개발금융공사가 원전 수출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 13일 롯카쇼무라 핵연료재처리 공장에 대한 안전 심사를 6년 만에 통과시켰다. 미국·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러시아·중국이 세계 원전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현실을 방치해선 안 된다는 판단과 관련 있다. 미국은 1979년 스리마일 원전 사고 이후 2013년 보그틀 원전 두 기 착공까지 34년간 신규 원전 건설이 중단돼 원자력 산업 생태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