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69

박창선 "주장끼리 마주한 마라도나? 표정에 여유가 묻어났지" [이근승의 킥앤러시]

이근승 기자 입력 2020.11.27. 09:55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11월 25일 심장마비로 별세 -1986년 멕시코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박창선 “오랜 벗을 떠나보낸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 -“마라도나의 첫인상?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도전하는 우리와 달리 여유 넘쳤다” -“마라도나 분석 철저히 했지만... ‘뭐 이런 선수가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차원이 달랐다” -“마라도나와 기량을 겨룬 건 영광스러운 일이자 평생의 자랑”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아르헨티나 주장 고 디에고 마라도나(사진 왼쪽부터),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박창선(사진=엠스플뉴스, KFA) [엠스플뉴스] 11월 25일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향년 60)의 이야기를 꺼내자 ..

스포츠 2020.11.27

AI 유혹 못이긴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 부정행위 자격정지 1년

한국기원, AI 프로그램 사용 관련해 기사 내규 신설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입력 2020.11.20 20:42 대국에 앞서 명상 중인 김은지 2단. /한국기원 ‘천재 바둑소녀’가 인공지능의 유혹에 발목 잡혀 추락하는데는 두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한국기원은 20일 비공개 운영위원회를 열고 소속 프로기사 김은지(13) 2단에게 1년간 자격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날 운영위에는 김은지 2단의 어머니(김연희)씨도 참석했다. 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의 경과 보고에 이어 발언대에 선 김씨는 “제기된 혐의를 인정하며 처벌을 달게 받겠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를 봐서 좌절하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울먹이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인 김 2단은 참석하지 않았다. 20일 김은지 2단에게 AI ..

스포츠 2020.11.20

[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39. 200g의 승리. 대한민국 첫 세계선수권자 레슬링 장창선

이신재 입력 2020.11.08. 06:12 수정 2020.11.08. 06:24 다다미 바닥은 거칠었다. 브릿지 연습을 하느라 얼굴을 수없이 비볐다. 남은 건 귓구멍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은 채 부풀어 오른 반쪽짜리 귀였다. 그러나 그 ‘못생긴 귀’가 1962년 아시안게임 은메달, 1964년 도쿄 올림픽 은메달 그리고 1966년 토레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만들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52kg급 결승전. 장창선은 일본의 요시다 요시가츠에게 판정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대한민국 레슬링의 올림픽 첫 메달이었지만 일본에게 진 것이 너무 억울했다. ‘다음엔 반드시 이긴다.’ 장창선은 각오를 다지고 또 다졌다. 1966년 미국 토레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대진표를 받아 든 장창선은 속으..

스포츠 2020.11.08

김광현, 밀워키전 7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63으로 끌어내려

0점 받아라 김광현, 밀워키전 7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63으로 끌어내려 양지혜 기자 입력 2020.09.16 03:27 김광현이 15일(한국 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역투하는 모습./USA투데이 연합뉴스 한국 야구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들이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 등장했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조시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 지난해까지 각각 SK와 두산에서 맹활약했던 에이스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만난 것이다. 원정을 온 김광현(7이닝 무실점)이 안방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5이닝 무실점)에게 판정승했다. 카디널스는 8회초 1점을 뽑았지만 1대2로 역전패했다. 김광현의 시즌 3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0점대’로 내려간 평균자책점 김광현은 지난 ..

스포츠 2020.09.16

'옛 사령탑' 매팅리도 인정 "류현진 이해해도 공략 힘들어"

김민경 기자 입력 2020.09.03. 13:13 토론토, 류현진 찬양 "우리 에이스, 승리 이끄셨네" 최인영 입력 2020.09.03. 11:12 수정 2020.09.03. 11:13 .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구단 공식 트위터에 "우리의 에이스가 우리에게 승리를 안겼다"고 글을 남겼다. 토론토 에이스 투수인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동료들이 수비 실책과 주루 실수 등으로 위기 상황을 자주 만들었는데도 류현진은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내며 늠름하게 호투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손도 ..

스포츠 202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