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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 드러낸 손흥민, "번리전 골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결과"

Shawn Chase 2020. 5. 14. 16:37


허윤수 입력 2020.05.14. 16:12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짧은 머리 스타일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4일 넥슨의 새 모바일 축구 게임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홍보 모델 자격으로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20-1차 보충역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된 손흥민은 군사훈련을 이수하며 병역 의무 첫 단계를 마쳤다. 이후 34개월 동안 관련 직종에 종사하며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행하면 병역 의무를 다하게 된다.

이날 손흥민은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의 씨잼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민은 근황을 묻는 말에 “리그가 잠시 중단돼서 재개를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멋진 골이 많았던 것에 대해선 “매 시즌 준비하는 과정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좋은 부분이 나왔던 것 같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멋진 골도 운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혼자 만든 게 아니라 동료들과 코치진, 대한민국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번리전 70m 원더골에서 개인 능력이 빛났다고 하자 “개인 능력이 아니다. 운이 없었다면 수비수가 걷어낼 수 있는 순간이었다. 타이밍과 볼 터치, 수비수가 나오는 타이밍이 맞아서 순식간에 골대 앞까지 갔다. 진짜 운이 좋았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이어 번리전 득점이 ‘BBC 선정 올해의 골’,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역대 최고의 골’에 꼽힌 것에 대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감탄하며 보던 골들이 있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아닌 한 축구 팬으로서도 정말 행복한 일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피파 모바일 모델’이 된 것에 대해서도 “너무 좋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게임이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또 게임 속 나에게 좋은 능력치를 줘 감사하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직접 찾아뵙지 못해 아쉽지만, 영상으로나마 인사드린다. 취미로 게임을 하곤 하는데 직접 ‘피파 모바일’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출시까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또 축구선수 손흥민을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마쳤다.

한편 미국 일렉트로닉아츠(EA)가 개발한 ‘피파 모바일’은 직접 선수단을 구성하고 조작할 수 있는 축구 게임이다.

사진='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