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민 기자 입력 2021.08.15 14:36 10일 오후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남북 간의 정기 통화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최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1년여만에 복원됐다가 고작 2주일만에 다시 끊겼다. 끊긴 이유는 북한 스스로가 명확히 밝히고 있다. ‘한미연합훈련 때문’이란 것이다. 불명확한 것은 ‘복원의 이유’다. 복원은 북한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북한이 이 통신선을 복원했을 당시, 우리 정부에서는 환호작약만 했을 뿐 누구도 복원의 이유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 박지원 국정원장은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 통신선 복원은 북한 김정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통신선을 복원한 것도, 다시 끊은 것도 모두 북한의 뜻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