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도 레트로? 카타르항공, 창립 25주년 기념 항공기 공개

10~20대에겐 신선함을 30~40대엔 향수 자극하는 레트로(복고) 마케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복고 감성을 선보이는 항공사가 나타났다.

7일 카타르항공이 창립 2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카타르항공 운영 초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디자인이 그려진 보잉 777-300 항공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으로 향하는 QR0041편을 시작으로 이후 12개월 동안 카타르항공의 다양한 노선에서 특별 디자인된 항공기를 만나볼 수 있다.

카타르항공은 1993년 카타르의 국영항공사로 창립했으며, 1997년 전면 개편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6개 대륙에 걸친 140개 이상의 취항지를 운항하고 있다.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레트로 풍 디자인이 특히 어린 시절부터 우리와 함께 한 승객들에게 행복한 여행의 추억을 가져다줄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2022 피파(FIFA) 월드컵이 열리며, 계속해서 빛나는 영광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news1 창립 25주년 기념 레트로 디자인의 카타르항공의 보잉 777-300 항공기. 카타르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