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타임즈 2015.10.10 18:00
입력
토요타가 이달 말 도쿄 모터쇼에 선보일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컨셉트카 3종을 미리 공개했다.
10일 토요타에 따르면 먼저 수소연료 전지차인 'FCV 플러스'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크기는 길이 3,800㎜, 너비 1,750㎜, 높이 1,540㎜에 불과하지만 휠베이스는 3,000㎜에 달한다.
동력은 앞바퀴 사이에 있는 연료전지 스택에서 만들어 4개의 인-휠 모터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또 자체의 수소 탱크 외에 외부에 저장된 수소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역할도 가능하다.
이외 컨셉트 스포츠카 'S-FR'은 토요타의 경량화 기술을 집약했다. 화려함보다 실용성을 추구했으며 길이는 3,990㎜, 너비 1,695㎜, 높이1,320㎜, 휠베이스는 2,480㎜에 불과하다. 디자인은 라운드형을 기본으로 귀여운 외관을 갖췄으며 옐로우 색상의 보디와 대조적으로 루프는 블랙으로 마무리했다.
실내는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공조 시스템을 조작하기 위한 버튼, USB 포트와 엔진스타트&스톱 버튼 파워소켓 단자 등으로 이뤄졌다. 성능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적의 무게 배분과 독립식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양산이 현실화되면 '86'의 하위차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은 '기카이(KIKAI)' 컨셉트다. 기계와 사람의 조화를 주제로 자동차를 구성하는 모든 기계 부품의 움직임을 외부 및 실내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계의 근본을 탐구하고 강조하기 위한 컨셉트카라는 게 토요타의 설명이다.
한편, 44회째를 맞는 도쿄모터쇼는 오는 29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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