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러시아 현지 생산 100만대 돌파

Shawn Chase 2015. 10. 11. 15:28

입력 2015-10-09 09:53 수정 2015-10-09 22:25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현지 생산거점 누적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러시아 공장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9월까지 러시아 내수용 89만8,000대, 해외 수출용 9만7,000대 등 총 99만5,000대를 생산, 이달 중 100만대를 넘어서게 됐다. 공장 가동 후 4년9개월만이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연면적 약 200만㎡(60만평) 규모로 연 2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장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뉴 리오) 등 러시아 전략 차종인 소형차 생산을 담당한다.

 쏠라리스는 러시아의 긴 겨울과 특유의 운전 문화를 반영해 대용량 워셔액 탱크,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2012년부터 '러시아 올해의 소형차'에 4년 연속 선정됐으며 지난해 11만4,6444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연식변경을 거치며 러시아 업체 라다의 그란타(8만1,748대)에 이어 러시아 내 판매 2위(7만4,534대)를 달리고 있다. 기아차 프라이드도 같은 기간 6만828대로 러시아 내수 3위를 기록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