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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동 수출 300만대 돌파…포니로 시작해 제네시스까지

Shawn Chase 2015. 9. 30. 14:24

설성운 기자

 

입력 : 2015.09.29 15:50 현대자동차 (163,500원▲ 1,500 0.93%)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를 수출한 후 39년 만에 중동 지역에 누적 수출 300만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300만번째 수출 차량은 제네시스였다.

현대차, 중동 수출 300만대 돌파…포니로 시작해 제네시스까지

현대차는 2008년 100만대, 2012년 200만대를 수출했고, 3년 만에 300만대 수출 고지를 밟았다. 최근에는 투싼,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출이 증가했으며, 제네시스는 지난해 3466대를 수출했다. 현재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UAE, 오만 등 중동지역 15개국에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등 18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만 120만대를 수출했다.

차종별로는 엑센트가 69만3842대로 가장 많았고, 아반떼(66만6444대), 쏘나타(30만926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는 총 2만846대가 수출됐다. 현대차는 중동 지역에서 14.2%의 점유율로 2007년부터 도요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수출 300만대 달성을 기념, 다음달 1일부터 특별 가격할인 등의 판촉활동을 실시한다. 쿠웨이트와 레바논에서 차량 구매고객에게 최대 5000달러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