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08.07 14:53 | 수정 2018.08.07 16:04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7일 밝혔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자정까지 특검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조사가 마쳐지지 않았다”며 “김 지사를 2차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조사 과정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김 지사 측에 밝혔다. 김 지사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박 특검보는 “특검팀이 준비한 질문이 많이 남아 조사를 하루 만에 마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김 지사에게 이 같은 얘기를 했고, 김 지사가 수용해 어제 밤 12시까지 조사한 후 바로 조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자정 즈음까지 김 지사를 상대로 댓글 조작 공모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캐물었다. 김 지사는 특검팀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회’를 본 기억이 없으며, 드루킹이 불법 댓글 조작을 하는 줄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루킹과 인사 추천 문제로 시비한 적은 있지만 그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는 등의 ‘거래’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조서 열람을 마친 뒤 특검팀 사무실 밖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조사할 내용이 많아 재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 지사 측은 ‘재소환 과정에서는 포토라인에서 인터뷰 하지 않고 조사실로 직행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특검팀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보는 “김 지사 측 변호인인 김경 수 변호사와 추가 소환과 관련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영장 청구’나 ‘특검 기한 연장’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 박 특검보는 “김 지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되기 때문에 영장 이런 단계까지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특검 수사) 기한 연장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 검토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검팀은 전날 조사 과정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김 지사 측에 밝혔다. 김 지사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박 특검보는 “특검팀이 준비한 질문이 많이 남아 조사를 하루 만에 마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김 지사에게 이 같은 얘기를 했고, 김 지사가 수용해 어제 밤 12시까지 조사한 후 바로 조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자정 즈음까지 김 지사를 상대로 댓글 조작 공모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캐물었다. 김 지사는 특검팀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회’를 본 기억이 없으며, 드루킹이 불법 댓글 조작을 하는 줄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루킹과 인사 추천 문제로 시비한 적은 있지만 그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는 등의 ‘거래’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조서 열람을 마친 뒤 특검팀 사무실 밖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조사할 내용이 많아 재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 지사 측은 ‘재소환 과정에서는 포토라인에서 인터뷰 하지 않고 조사실로 직행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특검팀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보는 “김 지사 측 변호인인 김경 수 변호사와 추가 소환과 관련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영장 청구’나 ‘특검 기한 연장’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 박 특검보는 “김 지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되기 때문에 영장 이런 단계까지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특검 수사) 기한 연장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 검토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7/20180807018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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