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포사격 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이태균 상사와 정수연 상병의 영결식이 거행된 가운데 이 상사의 유가족들이 분향, 묵념하고있다. 조문규 기자
육군 제5군단장 장(葬)으로 엄수된 이 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군 주요 지휘관들과 장병 100여 명이 참석해 순직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합동 영결식은 3군사령부 군악대의 엄숙한 추모곡이 잔잔하게 울리는 가운데 시작됐다. 식은 순직 장병에 대한 경례,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운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같은 부대 동료인 석현규 중사와 이승찬 병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었다.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순직한 故 이태균 상사와 故 정수연 상병의 합동 영결식에서 이 상사의 동료 석현규 중사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문규 기자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K-9 자주포 사격훈련중 순직한 故 이태균 상사와 故 정수연 상병의 합동 영결식에 참석한 순직 장병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조문규 기자
영결식이 끝나고 고인들의 시신이 운구되자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머나먼 길을 떠난 아들을 보내는 어머니는 오열했다. 유가족은 물론 영결식에 참석한 장병들도 모두 눈물 흘렸다.
영결식 전날인 20일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1층과 지하 1층에 마련된 정 상병과 이 상사의 빈소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이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군 장병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19일 병원을 방문,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약속했다.
K-9 포사격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 이태균(26) 상사와 정수연(22) 상병의 합동영결식이 열린 21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영결식장에서 한 장병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가장 먼저 자주포 사고 훈련 중 사고로 숨진 장병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했다. 김상선 기자
영결식을 마친 이들의 유해는 이날 오후 2시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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