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률기자
입력 : 2017.06.12 13:34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깜짝’ 1위에 올라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LG전자가 긴장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대당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니가 39.0%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35.8%)와 삼성전자(13.2%)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삼성전자가 39.5%를 차지하며 LG전자(17.7%)와 소니(17.5%)를 압도적으로 눌렀던 것과는 크게 바뀐 것이다.
일각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 소니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27%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1위에서 3위로 밀렸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중심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니의 부활은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 마케팅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니의 추격은 70인치 이상 대화면 TV와 대당 2500달러(약 281만원) 이상의 ‘초프리미엄TV 시장’에서도 눈에 띈다. 7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31.6%로 소니(26.6%)와의 격차가 5%포인트에 불과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20%포인트가 넘었다.
초프리미엄TV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전년과 같은 40.8%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지켰지만, 같은 기간 점유율을 9.8%포인트 올린 소니(34.4%)에 바짝 추격당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12.4%포인트 하락하며 11%로 3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82인치 초고화질(UHD) TV를 출시하는 데 이어 오는 8월 초프리미엄 제품인 Q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 TV 88인치를 선보이며 대대적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도 OLED TV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2015년 21.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0.8%로 급증한 이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OLED TV 판매량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QLED TV 등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소니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시장경쟁 상황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원 KB투자 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TV 점유율은 TV 세트업체의 수익성을 좌우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이 신제품에 초대형 TV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대면적 TV 패널의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분기에는 TV 패널 가격으로 인한 실적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대당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니가 39.0%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35.8%)와 삼성전자(13.2%)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삼성전자가 39.5%를 차지하며 LG전자(17.7%)와 소니(17.5%)를 압도적으로 눌렀던 것과는 크게 바뀐 것이다.
일각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 소니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27%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1위에서 3위로 밀렸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중심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니의 부활은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 마케팅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니의 추격은 70인치 이상 대화면 TV와 대당 2500달러(약 281만원) 이상의 ‘초프리미엄TV 시장’에서도 눈에 띈다. 7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31.6%로 소니(26.6%)와의 격차가 5%포인트에 불과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20%포인트가 넘었다.
초프리미엄TV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전년과 같은 40.8%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지켰지만, 같은 기간 점유율을 9.8%포인트 올린 소니(34.4%)에 바짝 추격당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12.4%포인트 하락하며 11%로 3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82인치 초고화질(UHD) TV를 출시하는 데 이어 오는 8월 초프리미엄 제품인 Q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 TV 88인치를 선보이며 대대적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도 OLED TV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2015년 21.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0.8%로 급증한 이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OLED TV 판매량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QLED TV 등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소니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시장경쟁 상황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원 KB투자 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TV 점유율은 TV 세트업체의 수익성을 좌우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이 신제품에 초대형 TV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대면적 TV 패널의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분기에는 TV 패널 가격으로 인한 실적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2/20170612014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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