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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TV 新기술로 혁신 주도… 15년 연속 1위

Shawn Chase 2017. 8. 12. 23:12

성호철 기자


입력 : 2017.07.10 03:00

[NCSI] TV 부문 1위 삼성전자

TV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77점을 기록해 올 2분기 NCSI(국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에 1점 뒤진 76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 중순 이후 줄곧 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초로 LED TV를 내놓는 등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도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등 신제품을 내놓는 한편 UHD(초고화질) 대형 TV의 가격대를 낮추면서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삼성 TV에 대해 거는 미래의 기대를 나타내는 '고객 기대 수준'에서 85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년 넘게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삼성에 대해 고객들이 항상 최고 품질의 차기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삼성은 최근 75인치 QLE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고객 기대 수준은 작년에 비하면 1점 하락한 수준이다. 삼성은 QLED TV나 곡면(曲面) TV와 같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는 있지만 깜짝 놀랄 만한 혁신을 보여주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충성도(56점) 평가가 전년보다 7점 하락한 것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고객 불평률은 올해 0.4%로 작년 2.9%에서 2.5%포인트 떨어져 삼성 TV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기대와 만족도는 여전함을 입증했다.

2위를 차지한 LG전자는 삼성 못지않은 높은 고객 만족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특히 차세대 TV로 불리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엄 TV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점차 OLED TV의 가격을 낮추면서 보급 대수를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동전 2개 정도 두께의 65인치·77인치 OLED W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NCSI] TV 부문 1위  삼성전자
[NCSI] TV 부문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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