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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에 들어설 '맛집'들...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 F&B 선보여

Shawn Chase 2017. 7. 28. 01:05

윤민혁 기자



입력 : 2017.07.27 06:00

스타필드 고양 개점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매장 내부의 식음료(F&B, Food & Beverage) 공간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는 27일 스타필드 고양 F&B 시설에 관해 밝혔다. 스타필드 고양 F&B 시설은 수도권 서북부상권 최대 규모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기타 등 총 4개 공간으로 콘셉트를 나눈 것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고양 3층에 들어설 ‘잇토피아’의 유럽 온실풍 ‘오랑주리’. /신세계 제공
스타필드 고양 3층에 들어설 ‘잇토피아’의 유럽 온실풍 ‘오랑주리’. /신세계 제공

스타필드 고양 1층에 2800㎡(850평) 규모로 들어설 ‘고메스트리트’는 유럽 에딘버러 구시가지의 모습을 재현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지 분위기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에딘버러와 런던을 오가던 영국 최초의 증기 기관차 플라잉 스코츠맨(The Flying Scotsman)을 실제 크기에 가깝게 구현했고, 에딘버러역 플랫폼을 재현한 시설도 고메스트리트 중심에 배치했다”며 “인근 30~40대 가족 고객들이 함께 방문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메스트리트 인근엔 1650㎡(500평) 규모의 유럽식 정원을 조성한다. 잔디광장과 연못, 테라스 등을 배치해 계절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고메스트리트의 구색을 갖출 더할 식당도 새로 선보인다. 미국 가정식과 수제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쥬얼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가 들어설 예정이다. 데블스 다이너는 기존 ‘데블스 도어’를 스타필드 고양 상권에 맞춰 가족 단위 소비자 위주로 재편한 매장이다. 팬케이크,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등을 수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뉴욕 수제버거 ‘쉐이크쉑’이 수도권 서북부 첫 매장을 선보이며, 타이누들 전문점 ‘소이연남’, 팥빙수 전문점 ‘동빙고’, ‘의정부 평양면옥’, 중식 레스토랑 ‘루이’ 등도 자리잡는다.

스타필드 고양 3층 4950㎡(1500평) 규모의 ‘잇토피아’는 20~30대,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을 노린 공간이다. 잇토피아는 중세 유럽의 온실(오랑주리), 유럽의 레스토랑 거리를 연출한 웨스턴키친, 홍콩의 거리를 묘사한 ‘리틀 차이나 타운’, 놀이동산을 묘사한 ‘플레이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된다. 스페인 출신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자로 로사 비올란(Lazaro Rosa Violan)’이 아시아 최초로 설계에 참여했다.

잇토피아에는 진생용 셰프의 차이니스 펍 ‘진가’, 인도 전문 음식점 ‘에베레스트’, 터키음식 전문점 ‘터키케르반’, 완탕 레스토랑 ‘청키명가’, 함흥냉면 전문점 ‘오장동흥남집’, 쌀국수 전문점 ‘에머이’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 1490㎡(450평) 규모 PK키친엔 영국의 전통시장 ‘버로우마켓(Borought Market)’을 구현했다. PK키친에는 글 쓰는 요리사로 이름을 날린 박찬일 셰프의 서울식 국밥집 ‘광화문국밥’과 방송인 홍석천이 운영하는 타이 음식점 ‘마이타이’, 고양 지역 맛집 ‘서삼능 보리밥’, 한식 탕 브랜드 ‘인정촌’, JS가든의 캐쥬얼 중식 레스토랑 ‘WOK’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필드 고양엔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외에도 곳곳에 디저트·식음 공간이 마련된다. 일본 홋카이도 디저트 전문점 ‘르타오’, 피코크 젤라또 전문샵 ‘PK젤라또’, 신세계푸드의 아이스크림 전문점 ‘원더스쿱’ 등도 매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고양의 F&B 공간엔 유명 맛집을 모아놓은 것을 넘어 각각의 공간에 별도 테마를 구성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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