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의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개월간 김해 신공항 건립 프로젝트에 대해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은 0.94,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 발전 분석을 종합평가한 값(AHP)이 0.507로 나와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서훈택 국토부 공항정책실장은 “사업성 지표인 B/C가 기준인 1을 넘지는 못했지만,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AHP가 0.5 이상이어서 사업 타당성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해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5조9700억을 들여 현재 김해공항 서편에 연 38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활주로와 국제선 터미널, 계류장 등을 짓는 내용이다. 또 새 국제선 여객터미널에 접근하기 위해 도로·철도도 건설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예타가 통과됨에 따라 다음 주 중에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은 국제입찰로 진행된다. 기본계획이란 공항개발 예정지역의 범위, 공항의 규모·배치· 건설·운영계획 등 김해공항의 확장사업의 얼개를 짜는 것을 말한다.
이어 2018∼2020년 기본·실시설계, 2021∼2025년 본공사 시행, 2025년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해 공항 주변 지역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 실장은 “기본 계획을 세우면서 24시간 운영 타당성, 활주로 길이 확장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김해 신공항이 생기면 영남권 주민이 더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일문일답.
Q.사업타당성을 억지로 맞춘 것 아닌가.
A.KDI가 충분히 시간을 갖고 면밀히 조사한 것이다.
Q.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이 늘었다.
A.연초에 마무리 하려했으나 수요추세 등 추가 사항을 검토하고 접근 교통망도 포함되어 계획보다 늦어졌다.
Q.입지선정 단계에서는 4조1700억원이었던 사업비가 늘어났다.
A.설계비, 예비비(공사비의 10%), 부가가치세(공사비의 10%), 감리비, 철도차량비용 등이 추가됐다.보상비도 조금 더 늘었다.
Q.신공항의 24시간 운영은 불가능한가.
A. 3800만여명 수용 용량이면 24시간 운영하지 않아도 신공항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24시간 운영여부, 활주로 길이확장 등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하겠다.
Q.소음피해가구는 얼마나 되나.
A.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
Q.예타 기간이 조금 늘었는데 개항이 늦어지는 것 아닌가.
A. 처음 계획대로 2026년 개항을 추진한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9개월만에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기존 김해공항 인근 부지에 새 여객터미널, 활주로 등 건립
공항 접근위한 철도,도로망도 새로 구축
연간 3800만여명 수용,2026년 개항
![김해신공항은 기존 김해공항 옆에 새로운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등을 조성해 개항한다. [자료 국토교통부]](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0/3c018b19-afc6-4c76-af03-d61127f897ef.jpg)
김해신공항은 기존 김해공항 옆에 새로운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등을 조성해 개항한다. [자료 국토교통부]
![김해신공항은 연간 3800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자료 국토교통부]](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0/07369752-961b-4417-bf4e-36fa5f786795.jpg)
김해신공항은 연간 3800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자료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번에 예타가 통과됨에 따라 다음 주 중에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은 국제입찰로 진행된다. 기본계획이란 공항개발 예정지역의 범위, 공항의 규모·배치· 건설·운영계획 등 김해공항의 확장사업의 얼개를 짜는 것을 말한다.
이어 2018∼2020년 기본·실시설계, 2021∼2025년 본공사 시행, 2025년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총 사업비 6조원을 들여 2026년께 김해신공항을 개항할 계획이다. [사진 국토교통부]](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0/4134cefa-e50d-4108-b24f-40892e69f4c0.jpg)
정부는 총 사업비 6조원을 들여 2026년께 김해신공항을 개항할 계획이다. [사진 국토교통부]
다음은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일문일답.
Q.사업타당성을 억지로 맞춘 것 아닌가.
A.KDI가 충분히 시간을 갖고 면밀히 조사한 것이다.
Q.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이 늘었다.
A.연초에 마무리 하려했으나 수요추세 등 추가 사항을 검토하고 접근 교통망도 포함되어 계획보다 늦어졌다.
Q.입지선정 단계에서는 4조1700억원이었던 사업비가 늘어났다.
A.설계비, 예비비(공사비의 10%), 부가가치세(공사비의 10%), 감리비, 철도차량비용 등이 추가됐다.보상비도 조금 더 늘었다.
Q.신공항의 24시간 운영은 불가능한가.
A. 3800만여명 수용 용량이면 24시간 운영하지 않아도 신공항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24시간 운영여부, 활주로 길이확장 등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하겠다.
Q.소음피해가구는 얼마나 되나.
A.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
Q.예타 기간이 조금 늘었는데 개항이 늦어지는 것 아닌가.
A. 처음 계획대로 2026년 개항을 추진한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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