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 호, 2015년 1월에 촬영
아시아경제 정종오 입력 2016.09.14. 09:55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양이 떠오르고
그림자 드리우면
긴고리 숨어든다
토성의 그림자가 긴 고리를 이등분해 갈라놓았다. 지구와 마찬 가지로 토성도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다. 이 때문에 지구처럼 태양이 토성 하늘에 더 높이 치솟을 때마다 그림자는 더 줄어들기 마련이다. 각도의 태양의 위치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는 달라진다.
29년 동안의 긴 공전기간 동안 토성의 그림자는 '줄었다 길어졌다'를 반복한다. 이번 이미지는 카시니 탐사선이 2015년 1월16일 촬영한 것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토성으로부터 약 250만㎞ 떨어져 있었다. 카시니 호는 2004년 토성에 도착한 이후 이 같은 현상을 계속 관찰해 왔다.
2009년 토성의 춘추분때 관찰한 그림자가 지금까지 가장 긴 그림자로 기록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천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로 뻗는 中 화성도 밟을까 (0) | 2016.12.06 |
---|---|
중국 공산당 100주년에 맞춰 화성 탐사선 착륙시킬 것 (0) | 2016.10.11 |
명왕성..카론을 색칠하다 (0) | 2016.09.16 |
목성 도착 주노에 대한 6가지 궁금증 (0) | 2016.07.05 |
케플러 망원경, '지구 닮은 행성(표면이 암석)' 550개 찾았다 (0) | 2016.06.09 |